새로 빔프로젝터를 구매했는데 미러링으로만 보려니 아무래도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좀 찾아보다가 크롬캐스트와 미스틱이 가장 유명하다는 걸 알게되었고, 가격도 저렴하고 로켓배송이 되는 미스틱을 골랐습니다.
결과적으로는 대만족이지만 딱 한가지 아이폰도 C타입 포트를 쓰는 시대에 마이크로5핀을 사용한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그래도 한번 꽂아두면 뺄 일이 없어서 사용에는 문제가 없어요.
구성품은 미스틱 본체, 어댑터, HDMI 케이블, USB TO 5핀 케이블, 리모컨입니다. 리모컨에 들어가는 건전지는 없어서 AAA 건전지 2개 준비하셔야합니다.
HDMI 케이블은 미스틱과 내가 원하는 모니터, 빔프로젝터를 연결할 때 사용하는 거고 5핀 케이블은 미스틱에 전원을 공급해야해서 미스틱과 어댑터를 연결하는 용도입니다. 어댑터는 따로 꽂아줘야 합니다.
선을 다 연결해주고 처음 켤 때는 로딩 시간이 꽤 걸리는데요. 한번 켜고 난 다음에는 엄청 빠르게 켜지니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리모컨 반응속도도 정말 빨라서 놀랐어요. 누르는대로 빠릿빠릿하게 움직입니다. 처음에는 MI TV 뭐 이런게 세팅되어 있는데 저는 다 없애버리고 유튜브, 쿠팡플레이, 넷플릭스만 남겨놓았어요. 실행해보면 끊기는 것 없이 부드럽게 잘 작동합니다. 맘에들어요 아주.
아까 제품을 사용하려면 어댑터를 연결해주어야 한다고 했는데, 찾아보니 빔프로젝터나 모니터에 있는 USB포트에 꽂아도 된다고 하더라구요. 실제로 빔프로젝터에 있는 USB포트에 꽂아도 잘 작동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따로 어댑터를 꽂을 필요가 없어서 선이 깔끔해지더라구요. 저는 미스틱을 아예 몬스터겔같은 테이프로 빔프로젝터에 붙이고 선정리를 해줬는데 정말 깔끔해졌습니다. 마지막 사진 참고하세요. 물론 어댑터가 아닌 USB포트에 꽂는건 권장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전압에 따라 제품이 꺼지거나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겁니다.. 저는 아직 그런경험은 없지만, 어댑터 출력이 5W인데, USB포트 출력은 1W 미만이니 출력이 부족한 경우도 있을 거니까요. 저능 일단 좀 더 써보고 불안하다싶으면 어댑터 쓰려고합니다.
결론적으로 정리해보면 장점은 저렴한 가격, 깔끔한 디자인, 빠릿빠릿한 반응속도, 간편한 사용이고, 단점은 마이크로5핀 포트 사용입니다. 5핀포트는 한번 꽂아두면 뺄 일이 없다보니 크게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뭔가 좀 맘에 안드네요. 경쟁제품인 크롬캐스트를 써보지는 않았지만 미스틱의 단점보다 장점이 엄청 크기 때문에 다시 고르라고해도 저는 미스틱을 선택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