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이 배송오던 날,
기사님이 친절하게 설치해주시는 동안 기다리던 저는 제품 박스에서
인상적인 문구를 보았습니다.
<우리의 제품이 때에 따라서 다른 이들보다 더 혁신적이거나 유니크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정직한 판매와 AS서비스로 가격대비
최선의 선택을 당신에게 제공해드리고 싶습니다. 효율적인 가성비와
가심비를 위해 노력합니다.>
이 TV를 제조한 프리즘이라는 회사의 모토같아요.
이 TV는 철저하게 소비자의 가성비를 중요시하고 만들어진
제품이네요. 생산부터 유통, AS처리가 각기 다른 제품도 있는데,
프리즘은 전부 직접 책임지고 처리하는 기업이라 믿음이 갔어요.
무상 AS는 패널 2년, 기타 1년입니다.
중소기업 TV가 갑자기 백라이트 고장으로 화면이 안나와서
AS를 받는 일이 종종 있다고 하던데, 무상보증기간이 길어서
든든하네요. 기사님이 설치까지 야무지게 해주시고 진짜 그야말로
가성비가 최고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제품은 23년 생산분부터 isp패널이 아닌 va패널로 바뀌었고,
에너지효율도 1등급 제품이라 그런지, 처음 TV를 켰을때 기본으로
설정된 화면색이 좀 어둡게 느껴졌어요.
대부분의 1등급 TV제품들이 거의 다 그렇다고 합니다.
배송받기전 프리즘 티비 검색을 좀 해봤었는데,
메뉴버튼 누르고 화면 사용자지정으로 선택한 다음
밝기 45, 명암 50, 색농도 60, 색상 50, 선명도 90, 백라이트 50,
색온도는 차가운 색으로 맞추면 색감이 쨍한 화질로 시청이
가능하다고해서 저도 이렇게 설정하니 더 만족스럽네요.
방송송출이 UHD인 채널일때 화질이 확실히 더 좋았습니다.
기가지니 사용중인데 KT리모컨 하나로 전원부터 채널, 볼륨
다 되지만(설치시 기사님이 리모컨 페어링 다 해주십니다),
외부입력은 연동이 안되서 가끔 구글 크롬캐스트를 이용해서
OTT를 시청하기때문에 TV리모컨도 거실에 같이 두고 있어요.
TV에 HDMI와 USB단자가 모두 있어서 크롬캐스트도 전원선없이
깔끔하게 연결이 가능하고, 다른 영상시청도 가능합니다.
스마트TV기능은 없지만, 스마트폰 미러링기능으로 저희는
전혀 불편함없이 사용중입니다.
TV에 붙어 있는 스티커는 처음 TV를 설치하고 TV를 켜놓은 상태로
30분정도 있다가 제거해야 스티커자국이 안남는다고 기사님이
설명해주셔서 그대로 실행하고 제거했더니 정말 자국이 1도 안남고
말끔히 제거되었습니다.
불량화소1도 없고, 처음 TV부팅시 화면이 시작되는 속도도 빠르며,
채널 이동간격도 빠른 편이예요.
채널이 바뀌면서 소리와 이격도 없구요.
1.8mm 베젤리스 패널이고 TV다리도 블랙이라 화면으로 봤던
디자인보다 훨씬 딱 떨어지는 깔끔한 디자인이고 화면도 꽉 찬 느낌입니다.
다만, 일명 사운드 동굴울림은 좀 있습니다.
제가 중소기업 TV 처음 출시되던 시기에 제품을 구입해서 그 TV를
10년 넘게 고장없이 썼는데, 그 때와 비교하면 지금의 중소기업
제품은 화질이나 속도면에서 엄청난 발전을 했어요.
다만 사운드는 이전보다 개선은 되었으나, 화질처럼 크게 체감될만큼
개선되었다는 인상을 주지는 못했습니다.
돌비사운드 20w가 기본사양임에도 불구하고 울리는 듯한 말소리는
완전히 잡히지 않네요. 음질을 느끼는 건 사람마다 다른거라 저는 그렇게
느끼는데, 그렇지 않게 들리시는 분들도 계실거예요.
저는 원래 스피커사운드에 예민한 편이거든요.
TV는 자주보는 편이 아니라서 사운드바를 구입하는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지 않았을 뿐이고, 음악을 듣는 목적의 오디오 스피커는
집이던 차던 이어폰이던 헤드폰이던 좀 까다롭게 고릅니다.
다만, 이 동굴울림부분은 사운드바 설치로 충분히 개선이 가능하고,
요샌 사운드바도 가성비가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어서 크게 신경쓰이는
부분은 아닙니다. 제일 중요한 건 본질적인 화질이니까요.
저는 음향 사용자지정에서 저음부분을 좀 낮춰놓으니
울림이 조금 나았습니다.
10년 넘게 50인치대에서 머물다가 65인치가 설치되니 확실히
시원하게 보이고 다르긴 다르네요.
이 맛에 다들 인치업을 하시나봐요.
저희집은 TV와 쇼파거리가 3m넘는데, 요샌 75인치 이상이 추천되는
거리이지만 65인치로도 충분했어요.
거실에 있던 55인치 TV는 TV가 없던 안방으로 옮겨서 가끔
누워서도 편하게 OTT를 시청하고 있습니다.
55인치와 65인치 차이가 제 생각보다 크네요.
프리즘TV는 최고의 TV는 아니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가성비를 만족시키는 상품입니다.
OTT가 대중화되며 TV는 생활가전보다는 스마트폰같은
소모품가전이 된 것 같습니다. 따라서 가성비가 좋은 상품은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가성비가 좋은 야무진 TV를 찾고 계신다면 추천드립니다.
기술적인 부분을 정확하게 알진 못하지만,
일반적으로 TV를 보며 느낀 모든 부분을 제가 느낀 그대로
솔직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