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러리스의 렌즈를 교채하다보면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서 센서가 오염될 수가 있습니다.
꽃가루 날리는 요즘 꽃밭에서 렌즈교체를 했다가 센서에 얼룩이 생겼는데.
직장에서 대략 1시간거리에 위치에 평일 09시부터 19시까지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것은 직장인으로서 매우 난감한 일입니다.
택배접수나 조퇴등을 생각해보았으나...
이번에는 클리닝 키트를 사용해봤습니다.
센서 오염을 확인하기 위해 조리개는 최대한 조이고, 하얀 종이를 2초간 노충촬영을 하고 촬영.
혹시모를 재 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공기청정기를 최대파워로 가동하고
센서를 개방후 뒤집어 들어 마운트가 아래로 향하게 한 다음 브로워로 먼지를 털어내고.
센서 청소용 브러시에 용액을 3방울 떨어트려 충분히 적신후
센서의 왼쪽구석에 브러시를 60도 각도로 대고. 천천히 일정한 속도로 오른쪽으로 1번, 다시 뒤집어 왼쪽으로 1번.
1번하고 나니 뭔가 아쉬워서 1번더 스와이프. 왕복 2번 스와이프.
랜즈를 체결하고 카메라의 센서 클리닝 기능을 한번 가동후 2초 장노출로 재촬영.
확인해보니 두번째 스와이프에서 먼지가 묻은것을 확인했습니다.
브러시를 단 1번만 왕복해야 하는군요. 2번째 스와이프에서 먼지가 묻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번 더 작업. 이번에는 1번만 왕복.
결과는 만족스럽네요.
브러시는 1회용이라 한번쓰면 두번째는 센서에 사용하면 안됩니다. (그 짧은 시간에 먼지가 추가되는것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렌즈필터나 액정을 닦는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니 몇번 재활용하고 버리면 됩니다.
2만6천원에 12회를 청소할 수 있으니.
1회 클린 비용을 계산하면 2천2백오십원인 셈입니다.
센터에 들르는 비용 지하철 왕복 5천원. + 약 2시간의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비싼 가격이 아니네요.
접근이 용이한 곳에 서비스센터가 있다면 이것을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센터를 이용하기가 곤란한 상황에서 사용하기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