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제트 팔처럼, 손이 쭉 연장된것처럼 손끝에서 스팀나오는 수퍼히어로 풍 상상하며, 나노 핸디 느낌 제대로 나는 가벼운 소형 테팔 다리미 체험 두근두근 기다렸어요.
호미도 떠오르고 모종삽도 떠오르고 뭔가 익숙한데 세련된 디자인이라 받자마자 입꼬리가 귀에 걸렸습니다.
이제 특징 살펴볼게요.
1.장점부터 보겠습니다.
1)가벼워서 다리미 움직일때 좀더 수월한 기분이 듭니다.
막 새털같은 거 아니고, 일반 다리미보다 가벼운거니까 너무 무리하진 말아야겠어요.
잘 다려진 옷도 중요하지만 우리네 손목이 더 중요하니까요~
2)세워쓰거나 눕혀쓰거나 다 가능하고요.
(대부분이겠지만) 바쁘고 시간 없을 땐 세워쓰기 강추~
아주 가끔 좀 여유로울땐 다리미판 위에서 슬슬 왔다갔다 해줄 수도 있겠어요.
하나로만 사용가능한 다리미보다 활용이 자유로워 좋습니다.
3)자연스러움 추구하며, 다림질에 너무 많은 시간 소요하기 싫은 사람에게 좋은 선택될 거에요.
스팀으로 먼저 주름 부위 쐬고 이어 고온으로 슥 펴주기에 적당합니다.
말인즉슨, 한두번 정도 왔다갔다 다림질하는 용도로 최적화되어있는 느낌입니다.
빳빳하게 각 세우거나 하는 정성들인 다림질말고, 약간 꾸안꾸 느낌 마무리로 딱 좋을 듯해요.
일상 주름 좀 남아있는 상태, 멋들어진 분위기라 부르며 타협하는 다림질, 그런 느낌~ 아시죠~
4)다리미에 데일까봐 약간 무섭고, 다림질 서툰 사람도 접근하기 쉬워요.
앞코 쪼삣하고 미니해서 무적의 전문가 느낌으로 다려봅니다.
(뜨거운 다리미가 영 익숙해지지 않았던 흑역사는 이제 희미해져가고…)
상의도 다리미판에 올리면 어찔할바 모르고 버벅였는데, 이제 옷걸이에 걸어 대충 한번만 쓰윽 쓸어내리면 될테니까 신세계일거에요.
2.그리고 단점이라기보다는
제품명 그대로 [퀵 스티머 트위니 나노 핸디형 다리미] 이기때문에 이 제목과 반대되는 특징은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일단 장시간 사용하는 용도 아닌 듯하고, 스팀이 계속 뿜어져 나오는 그런 류도 아니고요.
빠르게 스팀 잠깐 쏜후 후다닥 쓸수 있는 조그맣고 가벼운 다리미에게 무거운 일반 스팀 다리미 기능을 바라지 말고 야무지게 이 용도로 사용하면 될것 같아요~
3.추가로
개인적으로 살균 탈취 기능이 아주 매력적이네요.
상당히 똑똑하면서 진일보된 사용법이라 확신했는데, 알고보니 고온으로 균을 죽여 옷감이 상하지 않게 하고, 전염 예방도 했다는 이미 역사있는 사용법이더라고요.
빨래 자주 하기 어려우면서, 스팀 쏘아도 될 정도로 튼튼한 집안 곳곳을 시원하게 훑고 지나가야 겠어요.
참, 소소하지만 꽤 흐뭇한 다리미 지지대 덕분에 뜨거운 열판이 좀 덜 무서운 느낌~ 아주 유용해요.
마무리할게요.
깨끗한 옷차림은 좋아하지만, (다리미판 꺼내 제대로 거창한) 다림질에 과한 시간을 소모 하기 싫은 사람에게 현명한 선택이 될 제품입니다.
동시에 다림질 (무서워하고) 서툰 사람에게도 좀더 수월하고 다루기 좋은 크기와 무게입니다.
외모는 경쟁력 또는 예의가 될수도 있어 중요하지만, 그래도 손목을 최대한 아끼고 시간도 너무 할애하지 않으면서 테팔로 퀵~하게 가꿔보고요.
스팀이 지나간 자리, 구김살 없게 폼생폼사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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