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만에 미싱을 잡아보는건지 모르겠어요.
그간 사정이 있어서 이사도 하고 그러면서 미싱이랑 부자재, 원단들 다 두고 왔거든요.
종종 바지 밑단 줄이려고 수선집 갈 때마다
미싱이 있었으면 드르륵 바로 했을텐데! 싶은 마음에 아깝기도 했고요.
미싱은 받았는데 원단이 없어서 바로 사용해보지 못하다가
원단 마련하자마자 테스트 삼아 호다닥 티매트 하나 만들어봤어요.
오래간만에 잡아보는 미싱이라, 조금은 삐뚜름하지만ㅋㅋ
사용설명서 보면서 차근차근 밑실감기, 실꿰기, 밑실 끌어올리기까지 하니까, 새록새록 기억이 나네요!
✅ 안정감
조금은 묵직한 느낌이 드는 바디라 그런지
미싱 자체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있게 박음질이 돼요.
본체 박스에는 7.2kg이라고 써 있네요.
✅ 땀 모양
고르게 일자로 박음질 돼요.
예전에 미싱 땀이 살짝 대각선으로 박음질되는 미싱도 사용해 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일자로 박히는걸 선호하는 편이라 아주 만족스러워요.
✅ 프리암
이거 진짜 제가 애정하는 기능이에요.
만약 프리암 기능이 없으면, 잘 안 보이는 바지닷 안 쪽에서 돌려가며 박음질 해야 하거든요.
프리암이 있으니 바짓단을 미싱에 탁 끼운 후에
바로 잘 보이는 겉으로 박음질 할 수 있으니까 박음질하기도 편하고, 또 윗실이 그대로 바지 겉면으로 박히니 땀도 더 예뻐요.
✅ 자동실끼우기
이거 예전에는 고급 미싱에만 있던 기능이었는데요ㅎㅎ
나이들수록 눈이 침침해져서 핀셋으로 미싱바늘에 끼우기가 여간 어려운게 아니거든요.
자동실끼우기 기능이 있으니까
바늘 뒷 쪽으로 고리가 만들어져서 손으로 잡아 빼면 아주 간단해요!
✅ 실 커터기능
이것도 너무 편한 기능 중 하나!
미싱하고나면 가위로 하나하나 실을 끊어줘야 했는데
실을 쭉 잡아빼서 왼쪽의 실 커터기에서 탁 끊어주면 되니까 세상 편해요.
✅ 소리
생각보다 조용한 편이에요.
발판을 세게 밟으면 소리가 크지만 살살 밟으면 그리 크지 않아요.
❤ 제가 영상으로 밑실감기, 윗실끼우기, 밑실 끌어올리기, 박음질하는 장면도 올렸으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어요.
✅ 사용 팁
❤ 미싱 오른쪽 위의 실패걸이는 손으로 뽑으면 쭉 뽑혀 올라와요.
길쭉하게 올려놓고 실 걸어두시면 됩니다.
❤ 처음에 두어땀 박음질하고, 앞 쪽의 뒤돌아박기 버튼을 아래로 누르면서 다시 되돌아가면서 뒤로 박음질하고, 다시 앞으로 박음질 진행하면 단단하게 고정이 되어 첫 박음질한 부분이 풀리지 않아요.
❤ 만약 처음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유튭에서 T3125 모델명으로 검색해보세요~
밑실감기, 밑실끌어올리기, 실꿰기, 바늘교체, 노루발교체 등 다양한 동영상이 있으니
보고 하신다면 크게 어렵진 않으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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