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는 핸드 스팀다리미로는 도저히
여러 개의 옷을 스팀할 수가 없어서
대용량이면서도 스탠드로 사용할 수 있는
스팀다리미를 찾다가 구매하게 되었어요.
우선 스팀다리미 자체에 옷걸이나
바지클립이 함께 포함되어있기 때문에
번거로움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물통의 용량도 거의 2리터에 육박하는 편이라서
여러 개의 옷을 한번에 스팀할 수 있다는게
제 기준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다리미에요.
저는 보통 다림질을 할 때 한장의 옷만 하는 게 아니라
구겨진 옷들이 보이면 같이 하는 편이라서
이렇게 대용량의 스팀다리미가 좋더라고요.
무엇보다 생각보다 예열이 빨리 되는 편이였어요.
물을 절반 정도 넣고 전원을 켜고 나니까
얼마 되지도 않아서 바로 부글부글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금방 스팀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구김을 펴주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엄청난 감탄이 나올 정도로 잘 펴지는 건 아니지만
전 나름대로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스팀다리미를 꽂아둘 수 있는 홀더가
옷걸이에 함께 붙어있다는 거였어요.
다림질이 된 옷을 꺼낼 때는 한손으로 스팀다리미를 들고,
한손으로는 옷걸이에서 옷을 꺼내고
그 다음으로 홀더에 다리미를 꽂아야되어서
좀 불편하더라고요.
물론, 이것도 차츰 적응이 되겠죠?
스팀의 호스는 생각보다
잘 꼬이는 편이 아니여서 불편함은 없었어요.
종종 스팀다리미는 선 때문에 불편할 때가 있는데
이건 사용하면서 거의 꼬이지 않더라고요.
판타스틱한 변화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어느 정도 구김을 펴는 데에 좋고
핑크색의 심플한 디자인이라서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아서 좋아요.
예열시간이 빠르고, 대용량의 스팀다리미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