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므론 혈압계야 워낙 유명한 제품인데다,
이전 모델을 사용해 본 경험이 있어서
이 제품을 고르는데 망설임은 없었어요.
제가 예전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응급실에 간 적이 있었는데,
기본 검사 중 혈압측정에서 엄청 놀란 적이 있어요.
제 혈압은 평소에 항상 낮은 편이라 오히려 어질한 느낌이 들 때가 많았거든요.
그런데 응급실에서 혈압이 엄청 치솟은거예요.
만약 쉬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집에 있지 않고, 응급실 바로 간 게 다행이다 싶을 정도로요.
그 때 처음으로 혈압계의 필요성을 더 크게 느꼈네요.
그래서 집에 혈압계가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 구성품
본체, 커프, 건전지, 케이스, 사용설명서
✅ 이 제품의 장점
이전 모델은 커프가 천으로 되어 있었거든요.
팔을 집어 넣어서 제가 수동으로 감싸야 했어요.
그런데 문제는 너무 세게 감싸면 압력으로 인해서 측정시 팔이 너무 아프고,,
너무 헐렁하게 감싸면 제대로 측정이 안 될 수도 있어요.
저야 자주 사용해서 익숙한데다, 어느정도의 힘으로 천을 조여야 한다는 걸 알기 때문에 괜찮았지만,
부모님께서는 천 감싸는 조절을 조금 어려워하시더라고요.
그런데 이 제품은 커프가 천이 아닌 딱딱하고 넙적한 뱅글? 느낌이에요.
그냥 팔을 집어 넣으면 거의 반 자동으로 팔을 적당히 딱 조여줘요.
그러니 누구나 어렵지 않게 팔에 끼울 수 있어요.
✅ AA건전지 4개 동봉
커프 안에 새 건전지가 동봉되어 있어서
꺼내서 바로 본체에 넣은 다음에 작동시키면 돼요.
✅ 설정
처음에 같이 동봉되어 있는 건전지를 넣으면 20 20이라고 뜨는데요.
이건 2020년도라는 뜻이니, 오른쪽 화살표를 누른 후, 맨 왼쪽 버튼을 눌러서,
해당년도에 맞게 기본설정을 해주면 돼요.
그 다음으로 날짜, 시간이 차례대로 나오니 이것도 화살표와 왼쪽 버튼을 이용해서 설정하면 되고요.
설명서에 적혀있고, 동영상 앞 부분에 설정하는 모습도 담아봤어요.
✅ 측정
1. 먼저 커프를 팔에 끼우고, 팔꿈치 접히는 부위와
커프 끝 부분이 1~2cm 정도로 떨어진 위치에 고정시켜요.
2. START/STOP 버튼을 1회 눌러요.
3. 측정시작
4. 수치 확인
5. START/STOP 버튼을 다시 누르면 화면이 사라져요.
✅ 사용 후기
개인적으로는 이전모델보다 커프를 팔에 끼우는게 더 편해졌다고 생각해요.
반 고정형태이다보니, 언제나 적당한 압력으로 측정할 수 있고, 그만큼 측정수치도 정확하고요.
여러번 측정해봤는데, 네.. 사진속의 매우 낮은 혈압은 제 혈압 맞고요ㅋㅋㅋ
이렇게나 낮은 혈압의 저인데, 응급실 갔던 날은 대체 무슨 일이었는지 모르겠네요ㅠㅠ
뭐랄까 뒷 목이 뻣뻣하고 목 뒤의 근육이 뭉쳐있는? 느낌에 머리에 피쏠리는 느낌과 두통도 심했었어요.
앞으로 좀 더 편하게 혈압 측정하고, 앱 이용해서 혈압 관리도 할 수 있으니 더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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