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업무를 하는 우리 남편을 위해 구매했어요. 타자를 많이 치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손목이 시큰거린다고 손목보호대를 하더니 나중에는 손목 부위쪽에 물이 차서 볼록 올라오더라고요.
그 후로도 계속 안 좋아서 찜질은 질색하는 남편이 알아서 찜질까지 하고요ㅜ 근데 뭔가 드라마틱한 효과가 없어요.. 멘소래담이나 파스를 발라도 그때 살짝이고요.
예전에 학생일때 저도 피아노 실기평가때문에 계속 연습한다고 치다가 손목 인대가 살짝 나간 적이 있었는데 그걸로 몇 년을 고생했어요. 병원에서도 하는 말이 한번에 좋아지는게 아니라서 주기적으로 물리치료하고 안 좋을 때마다 손목보호대 착용하는게 최선이라 했던 기억이 나요.
남편도 저대로 놔두면 안될것 같아서 고민하다가 우연히 손목발목찜질팩을 봤는데 온열 기능도 있고 마사지로 풀어준다고 하니 딱이겠더라고요.
무엇보다 크기가 작아서 책상위에 두고 안 쓸 때에는 충전했다가 잠시 일 쉬면서 틈틈이 손목 풀어주면 좋겠다 싶어서 바로 결제했어요.
깜짝 선물로 주려고 조용히 있다가 도착해서 건네니 뭐냐고 계속 묻다가 손목마사지기인거 알고는 신기해하면서 바로 테스트 해보더라고요.
압은 제일 약한 1단계 했는데도 시원하다고 엄청 만족해하고 온열은 2단계 정도 하니까 적당한것 같다고 해요.
진짜 유용하게 잘 사용할 것 같다고 어디서 이런걸 찾았냐고 신기해해요 ㅎ 전에 오아 가습기 구매했을 때도 잘 사용했는데 오아가 깔끔한 디자인에 잘 만든다 싶었는데 소형가전을 전문으로 만드나봐요!
얼마나 손목이 안 좋았으면 손 마사지기라도 사야하나 하길래 그건 아니라고 말했거든요. 근데 다행히 손목마사지기가 따로 있으니 진짜 좋아요! ㅎㅎ
손 마사지기는 시댁에 있었어가지고 사용해봤는데 진짜 손등과 손바닥만 압으로 눌러주고 손목까지는 못 미치더라고요. 그것도 매일 30분씩 사용하니 금방 고장나서 결국엔 방치되는걸 보고서는 그건 아니라고 했는데 맞는 국소부위의 마사지기가 있어서 저도 만족, 남편도 만족해요.
곧 있으면 출산하다보니 파라핀 왁스를 사려고 했는데 사실 그건 녹이는 시간도 있고 귀찮겠지 싶어서 구매를 망설였는데 잘 선택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