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사용하고 있는 워터픽이라고 하는 구강세정기는 전원을 이용한 제품이었고 별도의 물탱크와 연결된 전화선 같은 호스를 통해서 팁에 물이 공급되는 방식이었다.
늘 전원을 연결하고 물을 담고 사용하려면 물이 공급되는 선이 걸리적 거려 불편해서 잘 사용하지 않고 어디엔가 처박혀 있었는데 이 제품은 무선이라는게 편리해보여
사용 기회에 잽싸게 질렀다.
제품이 해외배송이라 며칠 결렸는데 메디인 차이나, 박스는 약간 찌그러져 왔는데 내용물은 이상이 없다.
언박싱 해보니 본체와 팁, 충전선, 사용설명서로 단촐하게 들어있다.
충전선은 USB를 이용하는 건데 잭은 전용 잭으로 분실될 경우 방법이 없을 것 같다.
마이크로5핀이나 C타입 잭으로 만들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 생각이다.
4개의 팁을 꺼내보니 팁과 본체를 연결해야 하는 부분에 후가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출 불량처럼 돌기가 있다. 이걸 칼로 잘 긁어내고 사용해야 한다.
전자제품은 뭐든지 받으면 완충전 부터 시키는 스타일이라 충전선을 연결해보니 전원버튼 아래 수압표시 램프 3개가 번갈아가며 점멸하고 완충전 후엔 멈춰있다.
완충전 후 일반용 팁을 연결해 물을 채워 테스트를 해봤다. 수압의 강, 약, 맛사지 기능 이 세가지는 전원버튼을 길게 누르면 바뀌고 한 번 설정해서 사용하면 사용 후 다시 전원을 켜도 그 상태가 유지되어 매번 수압을 설정할 필요가 없어 편하다.
수압 강과 약은 약간의 차이가 느껴지고 맛사지 기능은 수압을 강하고 약하게 반복된다.
전기선을 연결해서 사용하는 워터픽보다 수압은 조금 낮으나 구강 청결용으로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다.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어 좋은데 휴대용의 한계로 물탱크가 작아 한 번에 제대로 구강 세정하기는 부족하고 두세번 해야할 때도 있다.
물탱크를 끼울 때 물탱크의 붉은 스티커 부분이 본체의 돌기부분과 잘 겷합이 되어야 해서 처음엔 돌기 찾느라 헤맸지만 몇번 사용해보니 요령이 생겨 어렵지않다.
사용해본 느낌은 나쁘지 않다. 간편하게 휴대해서 양치할 때마다 사용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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