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계신 시어머니께 보내드렸어요
어머님께 2021년에 보청기를 해드렸는데
이런 건전지를 살 여력이 없으셔서 가끔
이렇게 제가 보내드리고 있어요 하루 종일
끼고 있는 게 아니다 보니 빨리 빨리 없어
지지는 않는지 보내드리면 항상 아직도
많다고 왜 보내냐 하시네요
그래도 잘 보관하시라 하고 아끼지 말고
끼고 계시라 하죠 보청기가 작다 보니 건전
지도 정말 작아서 관리하기 힘들겠더라구여
그래도 망가지지 않고 잘 사용하고 계시니
해드린 보람도 있고 뿌듯합니다 시력이나
청력도 유전인건지 친정은 별 탈이 없는데
시댁은 아버님도 어머님도 시력과 청력이
안좋으시더라구여
저두 요즘엔 눈에 좋은 영양제도 챙겨 먹으며
신경쓰고 있는데 청력은 뭐 관리랄게 없는 거
같아요 뭘 신경써야 좋은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이렇게 작은 귓속형 보청기가 신기하게
말소리를 다 듣게 해주니 얼마나 살기 좋은
세상인지 모르겠어요 어머니는 처음엔 괜찮다
하시더니 끼워 생활하면서 너무 잘 들린다고
좋아하셔서 저두 기분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