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과 같이 살때는 비데를 주로 썼는데 저는 뒷물을 하는 습관이 있어서
이번에 처가댁 부모님과 같이 살게 되어 부득이하게 비데를 쓰기로 하고 틈틈이 알아봤습니다.
일단 부모님이 나이가 있으셔서 허리도 안좋으시고 허리를 틀어서 비데를 누르는게
불편하고 버튼도 잘 보이지 않으실것 같아서
'아메리칸스탠다드'의 리모컨이 있는 비데가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근데 이 AS 제품이 좋아보이긴 하는데, 일단 방수가 아니고,
또 리모컨 작동불량에 대한 이슈가 약간 있기도 하고,
특히 애들이 있어서 분명 리모컨을 빼서 장난치고 할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몇 만원 차이의 가격이 큰 고려사항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리모컨 없는 일반 비데로 알아봤는데
사실 사람들이 많이 쓰는게 좋잖아요. 그래서 도비도스 아니면 노비타로 하려고 했는데,
방수 기능도 기능이지만
일단 쓰기 편하게 패널이 5도 정도 기울여 진것도 좋고,
패널의 디자인도 딱딱 구분이 될 정도로 그래픽이 좋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다른 비데들은 너무 이게 무슨 버튼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디자인된게 많거든요.
(저도 어렸을때 비데쓸때 이게 무슨버튼인지 누르기 힘들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ㅋㅋ)
근데 노비타 비데는 아메리칸스탠다드 수준으로 디자인이 명확하게 좋았습니다.
실제 설치해보니 설치도 어렵지 않고 15분만에 설치완료하고 작동도 잘 됩니다.
다만 흠이라면 설명서 그림이 너무 작아서 조금 힘들었어요. IKEA스러운 설명서 식으로 제공하면 어떨까 생각이듭니다.
결론은
[장점]
1. 가성비 좋다
2. 노즐청소기능, 엉덩이 인식기능, 정수필터
3. 생각치 못하게 뒤쪽 각도가 약간 포근하게 엉덩이를 받쳐줘서 좋아요.
[단점]
1. 설명서 그림이 작다. 좀더 IKEA 스타일로 크게 제공하면좋을듯 해요.
2. 호스연결 부위가 죄다 플라스틱이라서 몇 년 쓰다보면 분명 내구성이 우려되긴 합니다. 이런 부분도 스텐레스
재질로 제공하면 어떨가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