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임플란트를 하시고
구강세정기를 알아봐 달라고 하시더라구요.
치과에서 추천해주는 제품들은 영업용??으로
소개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했고 가격이 비싸더라구요.
저도 구강세정기를 사용해 본 경험이 없는 상태이고
그래도 선이 없는 무선을 선호하는 편이라 무선도 구매했지만
비교를 위해 유선도 같이 구매해서 2개 다 사용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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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미리 말씀드리면
나이드신 어머니(60대 중반)는 유선이 사용하기 편하다고 하세요.
단, 전원 연결하는 부분만 불편하고
모든 부분은 유선이 훨씬 편하다고 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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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 가격이 나쁘지 않은 제품
- 필립스 소닉케어(12-3만원) 대비 반값 수준이예요.
- 후기도 많고 좋으며 가격도 6만원대라 부담이 없죠.
- AQ-350이랑 고민했는데 성능은 큰 차이 없더라구요.
(손잡이를 들어올리면 자동 시작됨)
▶ 저는 처음 구매해보는 입장이라 후기가 많은 것을 선택했지만
편의성, 사용성은 AQ-350이 좋겠네요.
[수압 세기]
▷ 분당 2,200이라지만 중간정도가 적당함
- 2,200회는 최대 세기일 때 기준이예요.
- 어차피 초기에는 잇몸이 아파서 약하게 사용하다가
점차 적응하면 중간 정도까지 사용했어요.
- 맥동식 수류(탁탁 끊어져 분사) 방식이라
치아 사이에 있는 음식물이 좀 더 잘 빠져요.
▶ 적응 후 수압 세기를 올려서 치아 사이에 사용하면
치실과 다른 개운함이 있어요.
[물양]
▷ 이빨 전체 세밀히 1회 세정하기 딱 맞은 물양
- 600ml 기준 전체 치아 사이를
간단히 세척하면 300-400ml 정도 사용하고요
- 세밀하게 하면서 치아 사이에서 2초정도 세정하면
600ml를 거의 다 사용합니다.
▶ 어떻게 사용해도 600ml는 1번 사용하기 충분한 양입니다.
[유선 단점]
▷ 화장실에서 주로 사용하니 전원 선의 불편함
- 전원이 없는 화장실이면 주방 같은데서 하셔야 하고요.
- 2구 콘센트가 있어서 드라이기, 칫솔 살균기 등을 사용하면
유선이란 불편함은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되요.
▶ 저도 사용해보니 유선이라는 조건만 단점이지
사용성, 나머지는 무선보다 다 좋습니다.
[무선 대비 장점]
▷ 손에 잘 잡히는 그립감
- 무선의 경우 하단에 물통까지 달려 있어서 치아를 세정할 때
본체 전체를 돌려가며 구석구석하기 세정하기 힘든데
- 유선의 경우 손잡이가 가볍다 보니 한 손으로 잡기 편하고
돌려가면서 이빨 구석구석 세정하기 편해요.
- 무선은 사용 도중 세기 조절버튼, 모드 변경이 쉽지 않은데
유선은 눈에 보이는 본체에 조절버튼이 있어서 사용 도중 쉽게 변경이 가능해요.
▶ 개인적으로 무선이 선이 없는 것 말고는 편한게 하나도 없습니다.
유선, 무선 둘 다 사용해 본 입장(저도 둘다 사용해봄)으로
임플란트, 세정기를 하셔서 오래 사용하실 분은 유선이 편하고
간단히 1번정도 하실분은 무선이 편할 수 있어요.
특히나 교정기를 하신 분은 유선으로 하셔야 편합니다.
제가 음식먹고 3-4시간이 지난 상태에서 하면
음식 찌꺼기가 빠지는게 눈으로 보여서 개운하기 해요.
근데 구강세정기가 치실보다 좋다고 해서 사용해봤지만
이빨에 붙은 때를 벗기는 용도는 아니고
임플란트나 교정기를 한 사람을 위한 제품이라고 생각하네요.
(특히 교정하시는 분들은 구석구석 음식물 찌꺼기가 잘 빠지겠네요)
참고로 저희 어머니는 임플란트를 하셔서 구강세정기가 편하다고 합니다.
교정기, 임플란트를 안한 일반 사람 입장으로는
치실의 경우 이빨에 붙은 때도 긁을 수 있지만
구강세정기는 때는 못 벗기는 대신 치간에 있는
음식물을 빼는 용도 정도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저도 전동 칫솔, 치실 모두 사용해봤지만
플라그를 제거하고 치석을 예방하는 것은
전동 칫솔과 치실이 맞네요.
물론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