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비데를 써보고 싶었는데
다른 집이나 외부 화장실에 설치된 비데는
사용하기 좀 그래서 한 번도 사용해보지를 못했어요 ㅎㅎ
비데 티슈만 사용해오고 있었죠.
그러다가 가성비 좋은 이 트레비 비데로 첫 입문을 하게 되었어요 :)
사실 처음엔 후기들을 보고 리모컨 배터리 문제와
수압이나 온수 등의 불만족에 대한 얘기들이 많아서 좀 걱정했습니다.
결론은 저는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데요!!
저의 실사용후기를 읽어봐주세요 :) ♥
✅ 설치 방법
1. 급수밸브 잠그기
변기 뒤쪽을 보면 은색 동그라미 급수 밸브가 있어요.
밸브를 잠근 후 저는 혹시 몰라 2번? 정도 물을 눌러서 변기물을 다 빼주었습니다.
2. 급수 밸브에 연결된 호스 탈착 후 동봉되어 온 T자 연결부품을 연결해줍니다.
T자 중 1자로 연결되는 오른쪽에는 탈착했던 밸브 호스를 다시 연결해주고,
T자 중 가운데로 튀어나온 부분에는 비데에 연결할 동봉되어온 호스를 연결해줍니다.
3. 기존 변기시트 탈착
변기 아래를 잘 살펴보면 길게 튀어나온 큰 나사가 있는데
그걸 변기 양쪽 모두 풀어줘야 합니다.
4. 동봉되어온 나사와 네모난 판 연결
시트를 탈착한 자리에 구멍에 맞춰 나사를 다시 연결해주고,
네모난 판도 같이 연결해서 변기 크기에 따라 적절한 비데 위치를 잡아줘요.
(이 부분에서 몇 번의 시도가 필요했는데,
비데가 생각보다 커서 앞으로 많이 빼야하는 줄 알고 많이 뺐다가
위치가 안맞아서 다시 뺐다가 설치했어요..)
5. 변기시트를 네모판에서 제거할 때에는 비데 오른쪽에 있는 하얀?회색?버튼을 누르고 앞으로 당겨줍니다.
6. 비데 장착을 완료했다면 급수밸부의 T자에 연결해 놓았던 호스를 비데 왼쪽에 연결해줍니다.
7. 비데의 전원을 콘센트에 꼽고 노즐 청소를 눌러 잘 작동하는지 체크해보세요.
8. 급수밸브를 다시 열고 물이 잘 내려가는지 확인합니다.
✅ 장점
✔️ 적절한 수압과 온수
후기에 수압, 온수가 너무 약하다는 얘기들이 있어서 좀 걱정했어요.
근데 저는 처음 사용하는 입문자라서 그런지
수압을 제일 약한 1단으로 해도 좀 놀랍더라구요 ㅋㅋㅋㅋ
약하다는 생각도 별로 안들었구요!!
이걸 5단으로 올려도 약하다고 느끼시다니....ㅠㅠ
처음 사용하시는 분들은 꼭 1단부터 천천히 수압을 올려보면서 본인에게 맞는
적절한 수압을 확인해보세요!
그리고 온수도 엄청 따뜻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따뜻하다~라는 느낌이 들 정도의
온도라고 생각들어요.
사용하다보면 물의 온도가 처음엔 따뜻했다가 좀 안따뜻하다가.. 좀 왔다갔다 하는 건 있는 것 같아요,.
✔️ 온열시트 기능
저는 이게 제일 마음에 들어요 ㅋㅋㅋ
따뜻한걸 너무 좋아하는 사람이라 맨날 변기에 앉을때마다 차가워했는데,
온열시트가 항시 켜져있는건 아니지만 일반 변기시트보다 훨씬 온기가 느껴져요.
그리고 피부 감지 센서가 있어서 앉으면 점점 따뜻해집니다. 너무 조항...
✔️ 알찬 기본적인 기능들!!
일반 세정과 비데, 쾌변, 건조, 노즐 위치 조정, 마사지, 어린이, 노즐청소, 절전모드 등
웬만한 기본적인 기능들은 알차게 들어가있다고 생각돼요.
자동 물내림 기능같은건 없지만 원래 비데 없이 일반 변기를 쓰던 사람이라 그런지
그게 없다고 아쉽게 느껴지진 않아요 ㅋㅋㅋㅋ
근데 자동 물내림 기능을 쓰시던 분들은 불편하다고 생각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 간편한 설치
저는 여성이고, 여자 혼자서도 설치가 가능하다고 하길래 혼자 했어요.
비데가 조금 무겁긴 하지만 못 들 정도도 아니었고,
설치하는 데에도 엄청나게 복잡한 원리가 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설명서 보면서 천천히 설치하신다면 누구나 가능하실 것 같아요 :)
✔️ 분리된 리모컨
리모컨이 생각보다 너무 커서(손바닥 사이즈/작은 선풍기 리모컨 사이즈일 거라고 생각함)
조금 당황하긴했지만,,
화장실 청소할 때 막 다 쏴아아아 뿌리면서 청소하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화장실 벽에 설치해놔서 물이 튈 일도 없고,
정 불안하면 청소할 때는 잠깐 화장실 밖에 빼놓고
다시 장착시키면 되니(벽에 부착한 거치대와 리모컨 분리 가능) 저는 너무 좋더라구요.
✅ 단점
✔️ 조금 왔다갔다하는 물의 온도
비데를 처음 써서 비데들이 원래 그런건지 이거만 그런건진 잘 모르겠지만
비데 기능 사용 시 온수 설정을 해놓았는데 처음엔 따뜻한 물로 나오다가
점점 미지근한 물로 바뀌어가는 느낌이에요.
어쩔때는 미지근한 물이었다가 따뜻한 물로 바뀌는 것 같기도하고...@_@
✅ 기타
✔️ 절전모드 관련
리모컨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는 후기를 몇 개 봤는데
저는 설치 4일차까지 괜찮았어요. ㅋㅋㅋㅋ
배터리가 빨리 닳는다고 하신 분들은 혹시 절전모드를 해제시켜 놓은 건 아니신지
한 번 확인을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절전 상태는 본체 옆에 있는 버튼 중 '절전'에 빨간색 점등이 되어 있으면 ON입니다.
- 일반 절전모드
변기에서 일어난 시점부터 30분 후 온수는 꺼지고(온열시트는 ON),
24시간 후에는 온수와 온열 모두 OFF된대요.
리모컨 또는 본체의 절전버튼을 누르면 절전모드 ON, OFF가 가능합니다.
- 강화절전모드
바로 온수, 온열시트 모두 OFF시키는 모드.
비데 본체의 강화절전 버튼(본체의 절전버튼 옆 까만색 동그라미)에 빨간색 불이 들어와요.
이 버튼은 절전모드가 해제된 상태에서 리모컨의 절전버튼을 2번 연달아 누르면 됩니다.
✅ 총평
절전모드에 대한 부분이 조금 복잡해서 익숙해지는 데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요.
비데 자체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은데 리모컨 건전지가 금방 닳는다는 후기가
제일 신경이 쓰이고, 만약 진짜 그렇다면 제일 큰 단점이 될 것 같아서요ㅠ.
절전모드를 잘 활용해서 쓰면 오랫동안 잘 사용하면서
전기세도 아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제품은 가성비 좋은 비데라고 생각되고, 저도 첫 비데 입문용으로 사용했을 때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비데를 쓰다가 바꾸시는 분들보다는
처음 써보시는 분들이 사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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