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이 작다..
그래서 회사에서 에어컨을 놔주지 않는다.
그럼???
이 여름 어떻게 보내란 말인가?
나.. 딴 일 하는 게 아니라 회사를 위해서 하고 있거든요.
그럼 최소한 고객이랑 싸워서 이겨야지 더위에 지쳐서 쓰러지면 어떡할려고 그러는 것인가???
그래서 조용히 샀다.
책상 아래 조용히 들어간다.
이제 멀티탭만 하나 구하면 된다.
나의 온전한 선을 위한 일
조용히 1단을 켜본다. 우와와 시원하다...
2단으로 하고 회전을 시켜볼까?
앞이 뱅그르르 도는 구만
옆 사무실에서 눈독을 들인다.
내 이름 스티커로 도배를 해두어야 겠다.
적당한 크기에 바람도 조절이 가능하고
인위적인 바람이기 보다는 자연을 옮기는 듯한 이 설레임
당신에게 까진 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온전한 이 좁은 사무실에서 사용하기 위해
나의 작은 소확행
뺏어가지 말지어다.
어서어서 성공해서 여름에도 긴팔 입고 다니는 사무실에서 일하고 싶다.
장점
1.적당한 사이즈
2. 1단도 시원해요
3. 내일도 이 바람이 그리울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