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년월: 2020년 7월
제조국: 중국
소비전력: 800W
정격: 220V~, 60Hz
색상: 백아이보리 혹은 웜화이트
사이즈: 41cm × 24cm × 10.5cm
1. 선택 이유
전기히터기를 작년부터 계속 검색만 하고 있었는데 마음에 드는게 없어서 구매를 미뤄왔습니다.
집에 우풍이 없어서 급하지도 않았거든요.
디자인이 예쁘고, 소비전력도 800w까지라서 선택했어요.
2. 제조이력 등
제조년월이 2020년꺼긴 하지만 상품은 멀쩡하게 왔고,
찍혔거나 우그러진 곳도 없고, 더럽거나 녹슨 것도 없어요.
다만 제품을 들고 기울여보는 식으로 움직이면 덜커덩거리는 소리가 들려서 내부에 고정이 풀린게 있나 싶어 뒷판을 열어봤어요~
뒷판 열 때 혹시 선 연결된거 잡아당기는 일 생길까봐 정말 조심해서 천천히 열었어요. 뒷판에 회로나 선 없으니 그냥 열면 되더라구요.
열어보니까 겉보기에 부품들은 잘 고정되어있더군요. 뒷판만 열어봤을 뿐 그 이상은 안건드렸습니다. 난방기구는 함부로 분해하고 변형하면 위험하니까요. 석영관이 움직이는 소리인 것 같아요. 반사판이 금속종류여서 석영관이 기울일 때 좌우로 살짝 움직이면서 소리가 크게 나는듯. 이게 정상인지는 판매자님께서 알아봐주신다네요.
작동은 잘됩니다.
+++소리 관련 추가 후기
소리는 손잡이 소리였어요. 자세히 보니 석영관은 안움직여요. 손잡이를 손으로 고정하고 본체를 움직이면 소리 안납니다. 외판이 금속이다보니 손잡이랑 부딪히는 소리였네요.
3. 디자인 설계
본체는 주로 금속이에요.
외판은 금속에다가 무광의 분철도장 같은 걸 한 것 같아요.
그래서 플라스틱 종류보다 더 이뻐요. 난방기구인만큼 플라스틱보다는 더 견고할 것 같아요.
난방기구들이야 설계가 잘 되어있겠지만 플라스틱은 고온에
우글우글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금속 종류가 더 맘에 듭니다.
물론 이렇게 될 일은 거의 없고, 본 적도 없어요.
금속이라고 해서 무거운 것도 아니고 가벼워요.
온도 조절 다이얼이랑 다리는 플라스틱입니다.
후기에 다리가 부실하다는 글 있던데 제가 받은 건 괜찮았어요.
제대로 끼우고 볼트 조이면 안정적입니다.
미끄럼 방지 고무도 전혀 미끄럽지 않은 소재구요.
각도는 다리 자체가 뒤로 살짝 기울여져 있도록 되어있기에
넘어진다 해도 앞으로 넘어질 가능성을 줄여놓았어요.
너무 뒤로 젖혀져 있지도 않아서 반듯하게 서 있는 느낌이랍니다.
외형디자인은 전기히터기 중에서 제일 예쁨.
레트로라고 전부 이쁘진 않거든요.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게 감성적인 디자인이라고 봐요.
역시 심플한게 제일 이쁩니다. 잡다한 기능 없어서 더 심플함.
어둡고 중후한 인테리어만 아니면 어디든 잘 어울릴거에요.
코로나로 집에 있는 시간도 길어졌는데 인테리어 좋으면 기분도 좋잖아요. 색상도 완전 화이트가 아니라 백아이보리라서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데에 한몫합니다.
4. 사용
초기작동은 냄새가 나요. 열을 내는 제품은 대부분 그래서 초기작동은 오래 키고 환기 시키는게 필수.
금방 뜨끈뜨끈해져요. 집에 우풍이 없어서 800w까지는 필요없고, 400w로도 그 앞에서 충분히 뜨끈뜨끈 합니다.
800w는 많이 뜨거워요. 1m 정도 앞에 두고 쓰기에는 400w가 충분.
우풍 없는데도 왜 난방기구가 필요하냐면
난방을 약하게 틀어서 선선한 온도로 지내는 걸 선호하는데
양말은 답답해서 착용 안하니 발이 조금 시려요.
그리고 요리 후에 창문과 베란다 열어서 환기시키는 동안 추워요.
패딩입거나 이불 덮어쓰면서 냄새 빠지길 기다리는데 이 제품 있으면 따뜻하게 환기시킬 수 있어요~
그리고 덤으로 침대 옆 탁자에 두고 누워있으면 한방치료받는 기분도 낼 수 있어요. 한의원 치료 중에 원적외선 기구의 그 따뜻함 있잖아요 ㅎㅎ
사이즈가 콤팩트하고, 가로로 긴 네모여서 어디에서 놓아두든 안정적입니다. 가로로 길어서 열을 더 넓게 받는 것 같기도 해요.
5. 전기료
2월이 되어봐야 알겠죠. 저는 사용용도 특성상 많이 안나올 것 같아요.
400w와 800w로 쓸 수 있으니까 1800w정도 되는 제품들에 비하면 부담은 적어요.
그래도 전기료 예상하고 싶으면 누진제때문에 스마트 한전앱 깔아서 계산해보는게 가장 좋아요.
주거용 고압인지 저압인지 먼저 알아보고 (요건 한전에 문의해보세요),
평소 나오는 전기사용량에다가 전기히터기 사용량을 더해서 계산하면 가장 비슷한 예상값이 나오겠지요.
800w × 4시간 × 30일 ÷ 1000 = 96kW/h 인데,
평소 겨울철 평균 전기사용량이 120kW/h라면
120 + 96 = 216kW/h를 입력해서 계산하면 되겠죠.
한 번 시뮬레이션해보세요.
우풍이 심하면 전기료 걱정이 더 클텐데요.
우풍 심하신 분들은
우풍의 원인이 집 그자체인지, 문과 창문인지 살피세요.
벽은 괜찮은데 문과 창문에서 우풍이 생기는거면 쉽게 줄일 수 있어요.
뽁뽁이랑 아스테이지 필름, 방풍암막커튼 3종만 갖춰도 체감상 많이 줄어듭니다. 찬 공기가 아래로 향한다는 원리를 생각해서 아래쪽에 더 신경써서 우풍 방지해보세요.
물론 큰 돈 들여서 이중창문, 중문 시공하는게 가장 좋긴 합니다.
6. 단점
타이머나 회전 없이 단순한 기능이 누군가에게는 아쉬울거에요.
저는 방 전체를 데울 것도 아니고 잡다한 기능이 필요하질 않아서 단점은 아닙니다. 오히려 단순해서 디자인도 예뻐 맘에 듭니다. 견고해서 오래 쓸 수 있기만 바라죠.
방 전체를 데우고 싶으면 큰 걸 사는게 맞을거에요.
열을 내는 종류는 타이머가 있어도 조심해야 하는 건 마찬가지구요.
타이머 필요하시면 타이머 기능 있는 콘센트도 있어요. 16암페어 이상이고, 난방기구 사용해도 되는지 알아보고 구하시면 될 것 같아요.
7. 안전기능
단순하지만 필수 안전 기능은 있어요.
본체가 기울어지거나 과열되면 작동 멈춰요.
여러 기능 필요없고 1미터 정도 거리에 두고 사용하시는 분께 추천합니다.
바람 기능도 없어서 먼지로 인한 화재 위험도 그만큼 줄어든다고 생각합니다. 선풍기도 화재가 나기 때문에 드라이기 같은 경우는 사용 후에 반드시 콘센트를 뽑는 습관을 들였거든요. 단순한 기능과 구조라서 청소도 쉽겠네요. 먼지야 진공청소기와 붓으로 털면 끝인 구조임.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