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사용하던 서큘레이터가 2~3년 사용하니 소음이 심해져서, 새로운 서큘레이터를 찾던 참에 이제품을 발견했어요.
제가 바란 최소한의 조건은
°낮은 책장위에 올려둘수 있을 정도의 콤팩트한 사이즈
°쉽게 옮겨가며 사용가능한 무게
°침대에 누워서 사용할수 있는 무선 리모컨
°그외 기본적인 좌우회전, 상하조절, 바람세기 조절, 타이머 세팅
이정도 였어요.
그외엔 옆의 스피커랑 같은 색인 검은색이었음 좋겠다는 것과 소음이 안날수는 없으니 최대한 작았으면 좋겠다는 정도가 가능하면 그랬음 좋겠다 하는거였구요.
그리고 이제품은 추가로 위의 제가 바란 조건들을 몇배로 뛰어넘는 성능을 가지고 있었어요.
□ 디자인,색상
콤팩트하면서도 심플하게 예뻐요. 색도 원하던 검은색이구요.
□ 무선
가볍고 무선제품이라서 간편하게 위치 옮겨가며 사용이 가능해요.
□ 좌우회전
각도도 조절가능해요. 30°,60°,90°
□ 상하조절
바닥에 내려두고 위쪽으로 사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창문에 올려두고 바깥쪽 위쪽으로 안의 공기를 밖으로 빼기에도 좋을것 같구요.
□ 바람세기
1부터 20단계까지 있어요. 중간단계는 + - 로 조절 가능하고, 1과 20 요 두단계는 버튼도 따로 있어서 설정이 편해요.
특히 1단계 미풍은 정말 살살 불어오는 바람처럼 부드러워요.
□ 타이머
1,2,4,8 시간 셋팅 가능해요.
□ 소음
7단계정도까진 조용한 밤에 틀어도 소리가 작아요.
12단계정도까진 그냥 선풍기소리정도구요
그이상은 선풍기 쎄게 튼것보단 살짝 더 소리가 나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소리가 저음으로 낮게 깔리는 느낌이라서 왱~~하는게 아니라 우웅~하는 식이라 뭔가 실제 소리보단 좀 작게 느껴져요.
□ 무선리모컨
리모컨안에 자석이 있어서 철제선반이나 철제바스켓등에 붙여둘 수 있어요. 사용하기도 편하고, 어디 뒀는지 까먹고 헤멜일이 확 줄었어요.
■ 살짝 아쉬운점
□ 상하조절시
버튼 누르면 무조건 위쪽으로 가기 시작하고, 다시 아래로 오기가 시간이 좀 걸려요. 움직임은 부드러운데 느긋한 느낌이예요.
전 낮은책장에 올려두고 사용하니 아래쪽으로 조절할일도 많은데, 무조건 올라갔다가 내려오니 한참이예요.
- 추가
좀더 사용해보니 어떤땐 내려가고, 어떤땐 올라가고 그러네요.
내려가다 멈춘상황에 다시 누르니 내려가다가 또 누르니 이번엔 올라가구요.
□ 무선리모컨
각도가 안맞으면 리모컨이 잘 안먹혀요.
낮은 책장에 올려두고 서서 리모컨을 사용했을땐 어떻게해도 괜찮았는데, 침대에 누워서 리모컨을 사용해보니 잘 안먹혔어요.
이렇게 저렇게 실험을 해보니, 리모컨 사용각도가 좌우는 상관없는데 위아래는 상관있더라구요. 위쪽에서 누를땐 잘먹히는데, 조금이라도 아래쪽에서 누르면 안먹히는듯 했어요.
누워서 최대한 팔을 위로 뻗어서 누르고, 그래도 안되면 앉아서 누르고 있어요. 좀 익숙해져서 잘먹히는 각도를 찾으면 괜찮을것 같긴해요.
정말 아주 살짝 아쉬운 점이 있긴 하지만, 그런건 단점으론 느껴지지도 않을만큼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저는 서큘레이터를 여름뿐 아니라 다른 계절에도 환기를 위해 사용하는데, 특히 집에서 향이 강한 음식을 요리한뒤, 또는 삼겹살 구운뒤나, 한겨울에 짧은시간에 환기 끝내고 창문 닫아버릴때 특히 유용하더라구요.
이번 여름엔 환기외에 선풍기대용으로도 아주 유용할것 같네요.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