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새로 입주한 아파트라 다른 가전들 들이면서 에어컨을 마지막으로 두고 있었습니다.
일찍 사봤자 겨울, 봄을 먼지만 쌓이게 놀려 두어야 하니까요.
3월 시작하자마자 카드 실적도 쌓을겸 에어컨 구매 검토를 시작했어요. 일단 집에 대부분의 가전이 다 삼성이라
삼성 제품이 먼저 고려되었습니다. 저렴한 브랜드들과 가격 차이도 그렇게 많이 나지 않고 a/s 빠방한 삼성을 선택했네요. (지금 쿠팡에서 어마무시한 카드 할인율도 빠른 결정에 한몫했네요)
이 제품 Q9000은 삼성이 현재 밀고 있는 최신 제품 라인은 아닌지라 처음에는 무풍라인으로 고민했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공기 청정" 기능과 스탠드 무풍이 들어간 제품과 고민했습니다. 특히 공청기능이 있는 삼성 제품은 필터를 따로 구매할 필요 없이 반영구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크게 다가왔는데요.
결론은 거실에는 굳이 무풍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공기 청정기능이 실질적으로 얼마나 큰 효과가 있는지 잘 와닿지 않았다. 무풍과 공청 기능에 약 60만원을 더 부담할 것이냐? 에 그냥 돈 아껴서 추후 필요하면 공청을 놓던지 하자고 결정했네요.
이 제품은 스탠드는 무풍이 없고 벽걸이만 무풍이 있는데
혼자 살기 때문에 주로 안방 벽걸이만 사용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최종적으로 선택했습니다.
디자인은 뭐 요즘 트렌드대로 깔끔하구요. 갠적으로 비스포크 그린 계열 바람문 색깔을 사고 싶었는데..뭐..걍 돈 아낀걸로 치죠.
벽걸이는 정말 간지납니다 ㅋㅋ
아쉬운 점은,
1. 스탠드 에어컨 리모컨 디자인은 좀 별로다..;; 벽걸이 리모컨은 이쁜데 말이죠.
2. 벽걸이건 스탠드건 리모컨 수납공간이 따로 없어서 리모컨을 따로 관리해야 한다는 점이 좀 귀찮겠네요.
스탠드는 전면 커버 열면 이게 리모컨 넣으라고 만든공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는데 아무튼 리모컨 들어가서 그냥 넣어뒀어요.
이제 여름까지 커버 따로 사서 씌워 둬야겠네요.
아.그리고 여기는 지방(전주)이고 신규 설치, 매립배관인데 추가 설치비는 15만원 나왔습니다.(세척비용, 용접비, 추가 냉매 정도)
그리고 기사님들은 삼성 직원은 아니고 하청을 받으신다고 하셨는데 굉장히 친절하셨고 꼼꼼하게 잘 설치해주시고 뒷 마무리도 깔끔히 정리해주고 가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