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제품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 입니다.
원래 한해 잘 쓰던 아이리스 가열식 하나를 원룸 생활하는 지인에게 넘겨주고,
또 사려고 보고있다가 아주 운 좋게 체험단 리스트에 올라와서 얻게 되었습니다.
가습기 유목민으로서 두번째 연속 사용은 아이리스가 유일하네요.
네이버 검색해보면 대게의 가습기 상품평들이 4.5점 넘기기가 힘듭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중요부품이 결국 소모품이기에 언제 고장날지도 모르고,
사용법에 대한 지식부족 등등 자잘한 문제가 많은 제품군이에요.
게다가 기술투자 가치가 없는 제품군인지, 대기업들은 개발도 잘 안합니다.
그러다 보니 소형 가전들 중에 유독 가습기는 정답인 국민제품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그런 여러 종류 가습기들 중에 그래도 극소수 몇가지 제품은 욕을 덜 먹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 아이리스 가열식이고, 그래서 또 고른 이유입니다.
[장점]
1. 살균걱정 없는 가열식
2. 청소도 비교적 간편
3. 물통 풀로 채울시 8시간 이상
4. 가열식이라서 수분 입자가 넓게 고루 퍼지며 바닥이 젖지 않는다
5. 저렴한 가격에 훌륭한 가성비
6. 가열식 이지만, 이 용량과 소비전력에 전기세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7. 가열식이라서 수조 청소는 주당 1번, 구연산 물로 쉐킷쉐킷, 본체는 잔여물에 따라 주당 2~3번
이건 수질 따라서 정말 달라집니다. 여러분 집의 수관 노후, 혹은 다른 이유로 수질이 안좋은겁니다.
너무 낀다 싶으면 어떤 가습기 갖다놔도 마찬가지에요
팁: 집의 수질(관의 노후 여부)에 따라 정수기 필터물 말고, 샤워기 필터물로 사용해 보세요.
더 저렴하게, 수질을 올려서 이물질이 덜 남도록 해줍니다.
[단점]
1. 전기세가 더 많이 나온다.
일반 초음파 가습기 작게는 10w~ 언저리 인데, 아이리스는 최대 210w
대략 달에 한 5천원 정도 더 나왔습니다. 거의 매일 자기전 가동, 간혹 낯에도 킴.
겨울에 집에서 사용하는 각종 전기 제품에 따라 매우 다를 수 있습니다.(누진세 참고)
2. 초음파 가습기 보다 가습량이 적고, 가습량 조절이 안된다.
가열식이라 입자가 매우 작으니 눈에 잘 안보이죠.
하지만 7~8평인 제방에서 가동시 제 기준으로 충분했습니다.
오늘 테스트, 물통 반에서 약간 더 넣고 ON, 온도 20도, 습도 50%에서 출발시,
약 2M 떨어진곳에 온습도기가 위치해 있고, 가습기 작동후, 대략 10분 간격으로 습도 1%씩 올라갔습니다.
5%~6% 정도 습도 올라가고, 그 뒤로는 좀 더 간격이 넓어집니다. 20분 후 1%, 30분후 1% 이런식.
약 한시간 30분 경과 10% 상승 후, 소강상태.
약 20~30분 후, 온도1도 상승. 약 1시간30분 후 온도 1도 추가 상승 후, 변화 없음.
그리고 거의 대부분의 가열식은 지금까지의 기술력상, 조절이 힘들어요.
가열식의 분무량은 가열판 크기의(전기세 상승) 차이겠죠.
3. 끓는 소음이 있다.
소음 기준은 정말 개개인이 너무 다르므로 어쩔 수 없는 부분인데
제 기준에는 크다고 못느꼈으며, 거슬린적이 없었습니다.
단, 처음 작동시 몇분간은 소리가 좀 큰편입니다. 그 후에는 반정도로 줄어들어요.
민감하신 분들은 크게 느껴질 수 있는데, 가격이 많은걸 용서하기에 저는 괜찮더라구요.
4. 뜨거워서 위험하다.
당연히 따뜻한 가습이고 가열식이니 뜨겁습니다.
물론 더 비싼 제품들은 뜨거운 김을 팬으로 살짝 식혀주는게 있는데
아이들 걱정만 아니라면, 주의력 있는 성인이 위험할 일은 없을겁니다.
총평 :
저렴한 가격에, 살균 걱정도 없고, 비교적 청소도 쉬우며. 소비 전력도 괜찮은 가열식 가습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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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용 가습기 종류별로 다 써봤고 5년 사이 8번 갈아치운 가습기 유목민으로서 팁 드립니다.
비싼 가습기도 써보고 현타와서 무조건 7~8만 이상은 눈길도 안줍니다.
10만원대 이하의 제품군에서는,
용량의 차이와, 그 용량을 커버할 기타 부속의 크기와 힘의 차이만 있을 뿐,
더 좋은 기술이 들어가거나 특별한점 없습니다.
수십만원대 제품들은 비싼 304 올스텐을 사용 한다던가, 몇가지 잡다한 기술이 들어갑니다.
제 기준에서는 심적인 만족도의 차이일 뿐,
가습이라는 원초적 충족 요건 대비,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1~3평대 이하의 방이라면 정말 정말 가습기 다 때려 치우시고
매일 깨끗히 빨아둔 두툼한 수건에 물이 떨어지지 않을 만큼만 적셔서 두개 정도 걸어두세요.
정말 가습기 필요 없습니다. 가습기 청소보다 자기전에 수건 빨아서 거는게 더 편합니다.
괜히 필요 없는 소비에 돈 낭비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 이상 크기의 방이라면 가습기 사용을 고려하고 고르시면 됩니다.
찬 가습이 싫다?
= 가열식 가습기
or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 걸기(수건은 따뜻한 가습 목적이 아니라, 적어도 찬 가습은 아니다 라는 이유)
찬가습 상관 없다?
= UV 초음파 가습기, 반드시 UV 살균기능이 있는 가습기(가격대 저렴이 부터 다양함)
나는 다 필요 없고 매일매일 귀찮아도 부지런하게 분해청소 자신있으며,
주에 몇번은 구연산이나 식초로 살균도 해주고 다 할거다?
= 그냥 일반 초음파 가습기
아주 넓은 공간을 가습하고자 하는 목적이 아니시라면,
가습기는 가열식, UV살균식, 깨끗한 젖은수건(자연기화식) 이렇게 세가지만 고르세요.
저의 좁은 식견이지만 나름 많은 경험과, 고민에 고민을 하고 내린 결론 입니다.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