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은 맞바람이 잘 통하는 구조라 바람 한 점 없는 열대야 또는 비가 와서 창문을 열 수 없는 날 빼고는 에어컨보다 선풍기를 애용하는데요.
선풍기는 모터가 핵심이고, ‘모터’ 하면 한일이죠!
아이가 갓 태어났을 무렵 아기바람 선풍기를 꽤 비싼 가격에 두 대 구입해서 사용했는데,
시간이 흐르다 보니 깨끗해서 좋았던 화이트 컬러도 점점 보기 싫게 누래지고,
회전할 때마다 삐걱거리는 소음이 거슬리고,
무엇보다 선풍기 버튼은 발가락으로 누르는 게 국룰 아닙니까?
그런데 기능이 많다 보니 버튼도 촘촘하게 많고 그걸 발가락으로 누르다 보면 꼭 엄한 데를 눌러서 결국엔 쭈그리고 앉아서 손가락으로 누르게 되는 번거로움이 있더라고요.
심플하게 기본기 충실한 선풍기 하나 들여야겠다고 생각할 무렵,
쿠팡체험단을 통해 ‘한일 초미풍 스탠드형 선풍기’를 사용해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가격
현재 쿠팡에서 신사임당 지폐 한 장이 채 안 되는 가격에 판매 중인데요. 보통 마트에 가면 듣보 브랜드 선풍기도 5만 원 이상 하는데, 믿을 만한 브랜드 제품이 이 가격이라니 아주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요 사양 및 기능
총 5개의 날개가 있고 선풍기 날개 크기는 35cm입니다.
선풍기 후면 목 부분에 위치한 원터치 버튼으로 75cm~91cm까지 단계별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전면 조작부에는 선풍기에 꼭 필요한 필수적인 기능들만 들어있는데
먼저, 타이머 기능은 다이얼식으로 60분, 120분, 150분, 180분, 연속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타이머 다이얼 옆으로 돌출된 버튼은 회전 버튼으로 한번 누르면 회전, 다시 한번 누르면 원위치로 돌아오면서 회전이 멈춥니다.
아랫줄에는 초미풍 미풍, 약풍, 강풍 총 4단계의 바람 세기 조절 버튼과 정지 버튼이 있습니다.
#솔직한 사용 후기
막상 받아보니 중국에서 제조한 제품이라 살짝 실망도 했습니다.
그러나 2주 가까이 사용해 본 소감은 가성비 짱짱!!
국내 생산 제품 비싸게 사서 사용도 해봤지만, 결국엔 AS센터에서도 잡을 수 없는 미묘한 소음과 하자로 마음고생 해봤던 입장이라 오히려 마음 편하게 가성비 좋은 제품 사용하다가 문제 생기면 새 제품 사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아주 직관적인 조작부 버튼과 기본기에 충실한 기능이 마음에 듭니다.
선풍기 바람 아주 시원하고요. 초미풍은 적당히 잔잔한 바람으로 취침 시 적당합니다.
회전도 소음 없이 부드럽게 잘 돌아가고요. (이게 제일 만족스러움)
손잡이 그립감도 예상 외로 너무 좋고 가벼워서 들어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굳이 단점을 찾자면 기존에 사용하던 아기바람 선풍기보다 모터 소음이 더 있는 편이에요. 그러나 저는 아기바람 선풍기의 회전 시 끼익거리는 소음과 바람 소리가 더 거슬렸던 지라 모터 소음 정도는 자장가처럼 들립니다. (지금 동시에 틀어서 비교해보니 아기바람 선풍기는 모터 소음이 없으나 바람 소리는 더 큼)
그래서 결론은? 마트에서 듣보 선풍기 비싸게 사지 마시고 이거 사세요~♡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