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흰색이라 깔끔합니다. 전에도 한일 벽걸이 사용했는데 기분상인지, 아니면 새 제품이라 그런지, 그것도 아니면 업그레이드가 된 건지 모르겠지만 예전꺼 보다 조용합니다.
저는 거실과 부엌이 연결된(대부분 그렇겠지만요) 아파트에 사는데, 냄새에 민감해서 음식 만들고 나면 냄새 빼고 싶어서 창문 다 열고 꼭 선풍기도 틀어야 하거든요.
한일 벽걸이 사용하다가, 망가져서 그거보다 비싼 르젠 벽걸이를 샀어요. 그런데 이게 디자인도 귀엽고 무게도 가벼운데 바람도 정말 약하더라구요. 후기 보면 다 쎄다고 하는데, 정말이지 부엌에서 사용하기에는 정말 별로였어요. 그래서 르젠선풍기는 안방으로 옮겨서 사용했는데 그건 또 좋더라구요? 바람이 약해서 그냥 방에서 살랑살랑 부는 바람 원할때 쓰기에는 또 좋았어요.
아무튼 그래서 부엌용으로 다시 한일로 산건데, 네, 전 대만족입니다. 바람이 쎄서 냄새 빼기에 딱이고, 이 정도 바람세기에 이 정도의 소음은 괜찮은 정도라고 봐요.
보통 신일 선풍기가 한일 보다 가격이 좀 더 비싸던데, 신일이 품질면에서 더 좋은지 사용해보지 않아서 알 수는 없지만, 한일 선풍기가 적당한 가격에 적당한 품질인 점에서 저에게는 만족할 만한 제품입니다.
참, 르젠 벽걸이 보다 그냥 일반 선풍기형이 더 청소하기에도 편합니다. 르젠 같은건 선풍기 살이 너비가 좀 있어요. 그거 일일이 닦을려면 좀 스트레스 생기더라구요. 일반 선풍기형은 망이 철사 같은 거여서 그냥 수세미로 한번 닦으면 되니까 더 편해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리모콘 없이 줄 당기는 점도 마음에 듭니다. 이건 사람마다 다 다르던데, 저는 리모콘 찾으러 돌아다니는 사람이라 없는게 더 편합니다. 필요할때 줄만 잡아 당기면 되는게 훨씬더 직관적이고 편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