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해마다 날개 청소도 해야하지 또 여름끝나면 분해해서 청소하고 보관해야하지 다시 또 여름오면 청소하고 조립해야하지 이게 선풍기 한 대만 하면 괜찮겠는데, 선풍기도 한두 대가 아니니까 너무 귀찮고 힘든거거든요;; 그렇다고 남편이 선풍기 청소를 해주는가? NO; 선풍기 분해, 조립, 보관을 해주는가? NO; 집안일도 먼저 얘기 안하면 도와줄 생각도 없는 남편 보면서 이대로는 도저히 못참겠다 싶어 그냥 다 당근해버리고 이거로 각 방에 놔두고 알아서 관리하라고 했어요.
진작에 알아볼 걸 그랬어요. 지금 한 2주? 정도 쓰고있는데, 확실히 관리하기에도 편하고 여름 끝났다고 보관할필요도 없으니 좋네요. 내부 청소할 필요도 없고요. 바람도 부드럽고 헤파필터가 들어가있으니 공기청정 기능도 있어서 바람 맞을 때 깨끗한 바람을 맞는듯한 느낌이 드는게 이상하게 좋더라구요 ㅎㅎㅎ 남편은 먼지바람 안먹어서 좋다고 집에 들어오면 옆에다 두고 하루종일 틀어놓네요.^_^:; 확실히 날개선풍기 바람 쐴 때 기분이랑은 차이가 많이나는 것 같아요. 날개 선풍기는 강풍으로 틀어놓으면 좀 기분이 나쁘거든요. 근데 이거는 바람 쎄게 올려놔도 시원하니 기분이 좋아요. 요새는 에어컨이랑 같이 틀어놓는데, 써큘레이터로도 괜찮아서 잘 쓰고 있어요. 소음은 밤에 에어컨 안 틀 때 6단계로 해놓고 자는데, 침대랑 선풍기랑 거리가 조금 있어서 그런지 크게 거슬릴 정도로 크다고는 안느껴졌어요. 원래 쓰던 날개선풍기 소음이 워낙 컸어서 그런가 오히려 전에 쓰던 날개선풍기가 더 소음이 큰 것 같은 느낌이에요. 디자인도 오브제 느낌이 나는게 각 방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고 얼마전에 주로 거실이랑 주방에서 자주 쓰는 애 필터 확인해보니 다른방에 있는 필터랑 확실히 차이가 보일정도로 조금 꺼무잡잡 하더라구요. 제기능 하고 있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네요. 잘 쓸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