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정말 너무너무 더웠었다보니 에어컨을 자주 틀어 두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전기세가 정말 어마무시하게 나와서 올해는 전기세도 올랐는데 똑같이 사용했다가는 안될 것 같아 선풍기를 구매했습니다.
선풍기야 저렴한걸 살 수도 있었을 텐데, 값이 좀 비싼편인 이 제품을 구매하는 것은 큰 결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이 선풍기는 제 값을 합니다.
우선 크기가 위로 길쭉 하게 올라오고 타워형이다보니 아래에서부터 위까지 바람이 골고루 잘 나옵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선풍기는 팬이 있는 부분만 바람이 나오는데 균일하게 바람이 나오니 여름에 골고루 바람을 돌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LED전자식으로 표현이 되다보니 바람의 세기를 한 눈에 보기 좋습니다.
버튼 자체도 직관적으로 되어있어서 엄마가 사용할 때에도 금새 사용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선풍기를 구매하려할때 염두에 둔 내용 중 하나는 타이머 모드 입니다.
선풍기가 조용히 돌아가기는 하지만 그래도 바람을 계속 생성하는 것이다보니 새벽 쯤 되면 자동으로 종료가 되게끔 타이머 설정이 되는 제품이 필요 했습니다.
이제품은 타이머 기능도 있고, 리모컨까지 있습니다.
이 리모컨이 신의 한수 입니다.
다들 침대에 누우면 일어나기 싫지 않습니까?
에어컨은 리모컨으로 조절해서 쓰는데 저렴한 선풍기는 리모컨이 없어서
자다가 너무 더우면 일어나서 다시 선풍기를 켜야하는데, 그사이 잠이 깨버리고 덥고 짜증이 나기마련 입니다.
예전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 선풍기는 아날로그형 선풍기다보니 일어나서 전원을 켜고 풍량을 선택하고 타이머까지 돌리니 잠이 다 깨버리더군요.
그럴때 에어컨 처럼 리모컨이 있는 선풍기라면 리모컨의 버튼만 누르면 작동 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없어도 살 수는 있지만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이 리모컨이니까요.
또 날개가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른들만 있는 집이면 문제 없지만 가끔 어린 조카가 놀러오다보니 선풍기가 돌아가면 손가락을 넣지는 않을까 노심초사 걱정이 되곤합니다.
이 선풍기는 날개가 돌아가는 형태가 아니라서 손가락을 넣어도 다칠 일이 없습니다.
물론 손가락을 넣지 않도록 하는게 제일 좋겠지만 아이들은 눈을 떼면 바로 사고가 나니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더 확실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풍량도 다양하게 조절이 가능하고, 리모컨도 있고, 여러 기능이 있는데다가 스마트하게 리모컨까지 있는 선풍기라 제 값을 하는 제품을 잘 구매한 것 같아서 뿌듯 합니다.
올 여름 미리 준비를 완료 해서 안심하고 여름을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상 날개없는 타워형 선풍기 리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