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4년인생 최초, 이 집에 온지 14년만에 처음으로 에어컨을 달았습니다. 설치하러 혼자서 오셨더군요, 설치하시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누다 보니 오팀장님과 친해지기도 해서 새로운것도 많이 알고 설치하는 시간이 금방 갔습니다 ㅎㅎ 저 가스 빼는 배관이 보기 흉할수도 있다고 하셔서 걱정했는데 제 생각보다 흉하진 않고 깔끔 하네요!
실외기로 연결하는 가스 구리관??이 살짝 짧았는데 내려가셔서 이것저것 가져오시더니 그자리에서 용접해버리시는 클라스;; ㅋㅋㅋㅋ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또 오팀장님께 에어컨 설치 외에 죄송하지만 공구 있으신 김에 커튼 못 을빼고 다른데로 옮겨달라고 무례한 부탁을 했는데 웃으시면서 사이즈까지 재서 옮겨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
아 그리고 실외기가 진짜 정말 충격적으로 소리가 너무 작습니다. 저희집 공기청정기 최저로 돌아갈때랑 비슷한정도로 소음이 아예 0이라고 할 수 있고요, 그렇다고해서 제대로 작동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찬바람 아주 쌩쌩 잘 나옵니다! 매우 만족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