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매이유
딸아이도 몇 년째 코가 계속 안좋고
병원을 정말 자주 다녀도 늘 콧물이 나고, 코가 좋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폭풍 검색으로 다양한 가습기에 관해 알아 봅니다.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
일단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저는 초음파식에 대용량이 되는 제품을 고르고자 했어요.
@@ 우선 가열식과 복합식을 고르지 않았던 이유를 말씀 드릴게요
가열식은 화상위험이 있는데
저는 1%라도 화상 위험이 있다면 무조건 피하고 싶었어요.
화상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기에 딸아이를 위해 절대 화상자국은 남기고 싶지 않아 전혀 고려하지 않았지요.
복합식을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가열식이 100도까지 펄펄 끓인다면, 복합식은 제품마다 다르지만 70-80도 정도로 가열하고
뿜어져 나올 때는 더 차갑게 하여 살균 + 화상 위험을 줄이는 제품들이 많았죠
거의 결재 직전까지 많이 갔었지만 보류했죠.
고민의 이유는 제품이 견고함, 안전, 다양한 기능들을 고려했을 때
고가의 제품들이 많았어요. 그런데 고가에 비해 과연 가치가 있을까에 대해 많이 고민했었어요.
특히, 복합식을 택하는 이유가 방안의 공기를 좀 훈훈하게 하는 효과를 노리는 점도 큰데
가열식에 비해 그 효과는 떨어지기도 하고, 특별히 공기를 훈훈하게 해야 할 여건의 집은 아니었다고 판단했어요
벤타의 바람을 일으키는 부분이 싫었던 것이지, 가습기로 공기 온도까지 높일 필요는 없었어요.
@@ 그럼, 제가 초음파식의 대용량 가습기를 선택한 이유를 말씀드릴게요.
제품 리뷰를 중심으로 적어 보겠습니다.
내돈내산 리뷰이며, 지극히 비전문가의 개인적인 의견임을 말씀드립니다!
본인의 상황에 맞게 도움될 만한 부분들을 가져가시길 바랍니다.
습도계로 측정을 해보니 벤타로 단기간에 습도를 올리거나, 종일 생활을 많이 하는 거실의 습도를 올리기는
한계점이 분명했어요. 작은 용량의 가습기라면 더욱 더 마찬가지.
다른 리뷰들을 보면 공간 크기별 가습량 같은 자료들을 보여주시던데,
이건 체감상 느낀 부분 + 습도계로 측정해 본 결과에요
그래서, 가습량이 많은 제품이 필요했어요!
상세 제원은 직접 비교해보셔요
■ 빠른 가습
작은 가습기들은 어딘가 위에 올려 두어야 가습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죠?
식탁 위에 올려두거나, 책상, 책꽃이 등 위에 올려두는 경우가 많아요.
대용량 가습기들은 바닥에 두고, 위로 연장을 하면 더 높은 곳에서 가습을 해주어
기존 제품들보다 빠르게 습도가 올라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 물통 용량 16L
제가 이 제품을 2개 가지고 있어요.
16L 물이 굉장히 많을 것 같지만, 요즘 한겨울에 한창 건조할 때는
만 2일 정도면 물이 모두 소비가 됬었습니다. 출근하고 저녁-밤에만 켜더라도
2-3일이면 새로 물을 넣어 주어야 했죠.
그만큼 많은 가습량이 필요하고, 이틀이라도 유지하려면 물통 용량이 큰 제품은 필수라고 생각해요
■ 자동 습도 조절
벤타로 밤새 틀면 60%가 넘는 걸 경험했었죠
예전에 방안이 안개 낀 듯 너무 뿌옇게 된적도 많구요
그래서 자동으로 습도를 맞추어 놓으면 가습량이 조절되는 기능이 필수에요
그런데, 이 점을 꼭 기억해 두셔야 합니다.
가습기의 습도측정 장치는 보통 가습기 안쪽에 있어요. 이 제품은 좀 더 정확한 측정을 위해
가습기 밖에 습도 측정장치가 있답니다.
뭐, 어디 위치에 있건 어쨌건 가습기의 근처에 위치한다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직접 습도계로 측정해 본 결과, 가습기 근처는 습도가 10% 가까이 높게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만약 방 한쪽에 자동 습도 기능을 50%를 맞추어 두면
실제 잠을 자는 곳 근처는 40% 초반을 유지하더라구요.
그래서 55%로 자동습도 조절을 해두면
실제 잠을 자는 곳이 45-50% 사이를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별도 습도계가 있어야 하는 것이 필수이면서,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에요.
이 부분은 어떤 제품이던 비슷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차이점은, 한 번 분무량이 꽤 많기 때문에 자는 시간 동안 가습기가 가동되는 시간이 최소화 됩니다.
■ UV 살균
큰 물통이다 보니, 세균 번식에 관해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
UV 살균 기능이 있더라구요.
이론적으로는 잠시 켜두는 것으로 세균 번식을 억제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은 실제 제가 측정해볼 수 있지 못해, 정확한 기능을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기능을 한다는 전제하에 이 기능이 있다는 것이 메리트가 됩니다.
■ 급수통 아래 위치
본체가 아래에 있고 급수통이 상단부에 있는 방식은
물통을 결합할 때마다 불안한 면이 있고,
제품 후기들을 보면 결함으로 물이 새는 경우가 종종 있어 보이더라구요.
예전에 제가 경험한 것도 있고,
어쨋건, 이 제품은 물통이 하단에 있고
펌프로 물을 끌어올려 가습하는 방식이에요.
장점은 물통의 크기가 얼마든지 커질 수 있는 설계가 가능하겠죠,
그래서 16L라는 대용량 제품이 가능했구요
그리고 세척 면에서 물통이 완전히 손이 다 들어가니 좋아요.
어차피 진동자가 있는 본체 부분 세척은 어느 제품들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 단점은 없을까?
단점도 분명 있습니다.
물이 가득차면 옮기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저는 덩치큰 남자 어른이라 가능하지만, 엄마들은 쉽지 않아 보여요.
- 그래서, 바퀴 달린 화분 받침대를 같이 사용하면 옮기기 좋습니다.
3 사실 가장 큰 아쉬운 점은 진동자에요
- 듀얼 진동자라 가습량이 풍부한 것은 매우 좋아요.
- 요즘 나온 제품들이 진동자 재질이 스텐레스인경우도 많은데 이 제품은 스텐레스가 아니라는 점이 가장 아쉽긴 합니다.
@@ 결론
제가 2대를 사서 쓰고있어요
모든 제품을 다써보지 않아 한계가 있지만
지금 아주 만족해요
단, 별도 습도계를 사셔서 꼭 실제 생활공간의 습도와
자동습도조절수치랑 잘 비교해서 설정하시면 더욱효과가 좋아요
몇달 쓰고 남기는 후기에요.
비염있는 딸아이 병원가는 횟수도 아주 현저히 줄었어요
거실에 한대. 딸아이 방에 한대를 쓰고
밤에는 거실것을 안방에 옮겨서 씁니다.
씻는것만 덜 귀찮으면 3대를 쓰고싶지만
3대는 세척부담에 2대를 씁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주 추천하고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