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 이사오면서 처음으로 고시원에서 살아보게 됐는데, 저는 환기를 중요시 생각하다보니 아무래도 서울의 악명높은 미세먼지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겠더군요. 그래서 구매했습니다.
구매하기 전 가장 고려했던 사항들은,
1. 디자인 및 크기
- 3평 남짓한 방에 살기 때문에, 수십만원대의 바닥 한 공간을 차지하는 공기청정기는 앞으로 살다보며 어찌될지 모르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웠고, 디자인도 예쁘고 책상에 올려놓고 쓸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2. 필터 가격
- 소모품인 필터가 너무 비싼건 부담스러웠는데, 가격도 만원 이하로 저렴한 필터라 맘에들어요.
3. 필터 성능
- 초미세 먼지도 잡아준다는 헤파필터와 활성탄 필터 등 3중필터 구성이 맘을 사로잡네요
4. 간단한 필터 교체 및 청소
- 아래쪽에 건전지 쓰는 제품 건전지 캡 열듯 열면 필터를 쉽게 빼내고 교체 및 청소가 가능합니다.
공기청정기 필터 갈고 청소하는게 빡세면 그거 진짜 열받지 않나요? ㅎㅎ
써보고 느낀점
- 우선 효과를 테스트해보기 위해서 창문을 하루종일 열어놓고 외출한 후 들어와서 공기를 느껴보니 미세먼지가 심한날은 아니었으나 비염이 있는 저에겐 조금 재채기를 유발하는 수준이었어요. 그래서 하루종일 온갖 미세먼지로 쩔었을 내 방의 창문을 고이 닫아주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해봤더니, 3시간정도 지난 후 숨쉬는게 조금 더 편해짐을 느꼈습니다. 고속모드는 조금 소음이 있어서 저속모드로 했는데도 이정도면 저는 꽤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000000000% 내돈내산 후기이며, 사용해보며 추가사항 있으면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