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딸이 태어났는데
태어나면서 아팠습니다.
2주만에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퇴원하고 집에 데려왔는데
안방 온도가 24~26도, 습도가 18~22 정도(1인용 카카오 필터식 가습기 사용..)였습니다.
초음파식, 가열식, UV, 기화식 다 조사해서
기화식이 관리가 피곤하더라도 아기에게 가장 안전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기화식 가습기에서는 발뮤다, lg퓨리케어, 벤타, 샤오미 이렇게 4가지를 조사했습니다.
발뮤다는 급수방식도 좋고 초기비용도 다 감당할 수 있으나, 필터를 정기적으로 구매하는게 싫었습니다.
(집에 lg 퓨리케어360 등 필터 유지비용이 연간 20만원정도임)
lg는 집안 가전이 다 lg라서 주요하게 고려했으나, 급수방식이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졌고
샤오미는 그저 중국 브랜드라는 이유로 장모님과 와이프에게 거부당했습니다.
컴포트플러스를 사고 싶었지만, 당장 로켓배송은 이것밖에 안되서 주문했습니다.
완전 추천합니다.
첫째날에는 온도23~24, 습도가 32~34 정도 밖에 안올라서 긴가민가했는데
둘째날부터 꾸준히 온도 23~24, 습도 45~55 정도를 유지합니다.
위의 사진은 디스크청소를 위해 멈춰둔 상태의 습도입니다.
평일에는 와이프와 장모님이 아기와 방에서 주무시는데,
가습기가 들어오고나서 코딱지가 안생기고 아침에도 목이 훨씬 좋다고 합니다.
저도 퇴근하고 집에와서 아기보러 방에 들어가면
살짝 과장해서 숲에 온거 같은, 상쾌함이 바로 느껴집니다.
사용하는 물은 일 2회 갈아주고 24시간 사용중입니다.
아기때문에라도 가습기 관리를 잘해야하는만큼 아주 잘 사용할 것 같습니다.
디스크 청소가 매우 귀찮지만, 모터? 제외 모두 청소가 가능합니다.
1단계만 쓰면 되기때문에 오토모드 없어도 상관 없습니다.
단점
일단, 1단계는 조용합니다. 윗집 코고는 소리를 듣는 저의 기준에서, 이정도 소음은 분명히 들리지만 문제 삼을 것은 아닙니다.
2, 3단계는 확실히 소음이 큽니다. 사용하는 장소와 대상, 목적에 따라 그 강도가 다르겠으나, 다행히 저에게는 해당이 없는 기능입니다. 소리는 큽니다.
컴포트플러스에 있는 슬립 모드가 없는점이 아쉬우나, 1단계로 돌리면 됩니다.
온습도계 기능이 없습니다. 하지만 설령 있다 하더라도 아기중심 모니터를 위해서는 아기 부근에 온습도계 설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S는 경험해보지 못했기때문에 생략합니다.
다른 방들에 추가 구매한다면 25, 거실은 45 사겠습니다.
컴포트플러스는 그냥 선택의 문제로 여겨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