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복도식 아파트, 베란다 확장된 1층집 거주 중입니다.
각오는 했지만 이사오고 보니 겨울에 난방을 아무리 아무리 해도 집이 엄청 춥더라구요.
마침 아이들 어릴때 겨울철 캠핑용으로 샀던 더블 사이즈 보국 전기요가 있어서 겨울엔 요거 한장 가로로 깔고 네 식구가 다닥 다닥 붙어서 잤는데, 아이들이 크면서 혼자 자겠다고 독립할때마다 하나씩 사서 각자 침대에 깔아주다보니 어느덧 세번째 구매가 되었습니다.
보국 전기요를 세번이나 구매한 이유는
아이들이 쓰기에 디자인 깨끗하고 깔끔하구요
물세탁이 가능하다는게 장점이라고 생각해서 구매했는데 정작 물세탁은 구매후 몇년동안 한번도 안해봤습니다. 침대에서 음식물 안먹고, 전기요 위에 커버 덮어 깨끗하게 쓰면 흰색이라두 때가 별로 안타더라구요.
겨울 내내 침대에 깔려 있다가 겨울 지나면 접어서 옷장에 넣어놓으면 되니 보관 간편하고 부피 차지도 크지 않아요. 가벼워서 접었다 폈다, 털고 청소하기도 편하구요.
전자파를 눈으로 확인할 수는 없지만 시어머님이 쓰시던 전기요는 코드를 꽂으면 징~ 하고 손끝에 전기 통하는 느낌이 조금 나는데 보국껀 세개 다 그런게 없어서 조금 더 안심하고 쓰고 있어요.
타이머 기능이 있어 마음이 놓여 좋으네요. 아이들 아침에 등교준비 하느라 전기요 끄는걸 잊기도 하는데, 저도 출근하기 바빠 확인을 못하고 나갈때가 간혹 있거든요. 타이머 시간이 15시간 보다 짧으면 더 실용적일 것 같아요.
제가 가격 비교를 해볼때엔 타 쇼핑몰보다 쿠팡이 몇백원 더 저렴해서 쿠팡으로 주문했어요
저희집은 침대에 매트리스 커버 깔고 전기요 깔고 그 위에 얇은 패드 하나 더 깔아서 세팅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열손실이 적고 전기요금 절약할 것 같아서요.
저희집이 추운편이긴 하지만 보통은1-2단만 설정해도 이불만 잘 덮으면 금방 따뜻해져요. 잘때 땀을 많이 흘리는 저와 남편은 1-2단에서는 자다가 땀을 흘려 깨기 때문에 2단에서 한 10분 정도 뜨뜻하게 등을 지지다가 잠들기 직전 취침이나 저온 모드로 바꾸면 밤새 따뜻하게 숙면하더라구요. 추위 많이 타는 딸내미는 2단에 놓고 이불 차내면서 자고;;; 더위 많이 타는 아들은 1단으로 놓고 이불 잘 덮고 자네요 ㅎㅎ
침대에 깔아 세팅해 놓으면 자고 일어났을 때 밀림은 조금 있습니다. 번거롭지만 일주일에 두세번 청소하고 다시 세팅해주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