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의 포인트는 역시 인테리어에 있을 것입니다. 누구나 가구는 기능만큼 디자인을 중요시하죠. 소재도 디자인의 일부로 보구요. 그런데 선풍기, 에어컨 같이 항상 거실에 노출돼 있는 가전은 가구만큼이나 그 자체로 집의 분위기를 결정합니다. 드라마에 나오는 데스크탑PC가 ppl이 아님에도 항상 애플 아이맥인 이유를 생각해보시면 됩니다.
누구도 기능만 보고 거실 가구를 사지는 않듯, 늘 그 자리에 둬야 하는 선풍기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이슨은 집안 분위기를 결정짓는 오브제로 기능합니다. 다른 선풍기와 비교하기 어려운 지점이죠.
물론 날개가 없어 안전한 건 당연하구요.
선풍기 본연의 기능을 따지자면, 풍량이나 소음은 비슷합니다. 다만 소음은 청소기나 제트기 같은 고주파 느낌이라 처음에는 조금 이질감이 듭니다만 쓰다보니 적응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