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가을, 겨울로 접어드니 머리부터 발끝까지 바꾸고 싶은 건 여자의 본능이겠죠?
분위기전환도 할 겸 염색도 해보고, 갈라진 머리끝은 물론 장발에서 중단발로 컷트도 해보고... 나름 "셀프헤어스타일링"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네요.
외출이나 모임없이 계속되는 집콕생활로 왠지 기십만원대하는 미용실비용도 아깝다는 생각도 살짝 들기도 하구요.
몇 년 전에 구입한 셋팅롤이랑 판고데기로 그럭저럭 사용하고 있었는데 요즘들어 <컬링 아이론 고데기>에 자꾸만 마음이 꽂혀 지름신 부르고야말았네요(^^).
무엇보다도 봉고데기 판매랭킹1위란 말에 우선 장바구니행!
꼼꼼하게 후기글 읽어보고, 가격도 비교해보고... 쿠팡에서 바로 데려오게 되었어요.
헉!!! 쿠팡배송은 빨랐지만 너무 과대포장에 놀라움 금치 못했네요. 제품파손이 되지 않는 적당한 박스포장해주시기 부탁드려요~
우선 깔끔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첫인상은 합격입니다. 무게감도 가벼운 편이라 손목에 무리갈 일 없을 듯 해요. 헤어스타일링하다보면 은근 시간 많이 걸릴때도 있잖아요, 근데 요 고데기는 자체가 가벼우니까 머리전체 다 완성할때까지 괜찮네요. 한 손에 딱 잡히는 게 불편하지 않습니다. 360도 회전식코드라 방향돌리고 할 때에도 진짜 편리해요.
모발보호를 도와주는 수블림코팅이 되어있어 젖은 모발에서도 사용해도 괜찮다고 기술되어 있는데 저는 드라이기로 1차 말리고, 물기가 거의 안남았을 때 스타일링 해봤어요.
한 번에 많은 양으로 하시면 잘 말리지 않구요, 좀 적다싶을 정도(고데기에 얇게 펴지는 정도)의 머리카락양이면 쉽게 풀리지 않는 볼륨감 만드실 수 있어요.
모발 형태에 따라 단계별 선택이 가능한 온도조절기가 10단계 다이얼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원하는 온도에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스타일링하다보면 살짝살짝 돌아가서 그건 좀 불편하더라구요(후기 글에 온도조절기가 돌아간다고 불편사항 언급하셨던데 실제 사용해보니 100%공감!!! 자주 확인하게 하는 번거로움 추가합니다~).
열오르는 시간도 완전 빠름빠름빠름! 코드 꼽고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된답니다. 바쁜 아침시간에 더 효율적일 듯.
세라믹코팅 바렐이라 머리카락도 부드럽게 말리고, 스타일링 후에는 탱글탱글하면서도 윤기도 촤르르 도는 게 여신같아 보여요. 물론 1초짜리이지만요 ㅎㅎ.
제품 상단쪽에 손가락 넣을 수 혹은 잡을 수 있는 게 있는데 열전달이 되지 않는 곳이라 고데기에 머리카락 도르륵 말아서 잡고 있으면 편하답니다.
몇 번 사용해보니 제가 아주 똥손은 아닌데도 컬링고데기가 생각만큼 쉽지는 않네요. 아직 익숙치 않아 외출까지는 무리(ㅠ.ㅠ)인 것 같고, 열심히 연습중입니다.
차마 사진첨부까지 못하겠어요. 너무도 방향감각없이 자유로운 웨이브들이라... 고데기에 잘 말았는데도 푸는 과정에서 머리카락 강제뜯김도 당하는 중이기도 하구요.
오른쪽이랑 왼쪽이 아직 제각각인데 언젠간 퍼팩트한 대칭구도 나오겠죠?
전문가의 손길이 느껴질 정도가되면 추후에 사진추가하도록 할께용(^^).
"우아한 웨이브헤어 보여줄 날 머지않았어!!!"
기본적인 컬을 원하신다면 바비리스 32mm고데기 꼭 장만하세요.
헤어스타일만큼은 더 우아하고 예쁘게 외출할 수 있고, 집콕생활로 지친 나를 위해 기분전환용으로도 완전 손색없으니까요.
이쁨이 묻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