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상품 리뷰를 거의 남기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이 상품 만큼은 첵크하지 않을 수 없다. 너무 값이 저렴해서 안살까 하다가 국산이길래 그냥 사서 그날 바로 한 번 사용해 보니까 썩 잘 되길래 뭐 내 코털이 너무 길어서 그런가 하고 뒀다가 며칠 후 다시 써보니 아니 이게 뭔가. 짧게 자란 콧털이 쉭쉭하는 면도기 소리를 내면서 바로바로 깎이는 게 아닌가. 중국산에 밀려 제대로 쉼도 못 쉬던 국산 저가 제품이 이리도 훌륭했구나, 하도 고마워서 오늘 이 글을 길게 쓰게 되었다. 나는 그간 유명 유럽산 제품을 써왔는데 이게 뭐 긴 털도 너무 짧은 털도 제대로 제거하지 못해 불만이었다가 그 1/2 가격에 이 제품을 만나 리뷰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