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처럼 옷이 두껍고 길어지는 계절에는 조금 덜 신경써도 되는 편이지만
여름이나 봄, 올해 같은 경우에는 가을까지도 날이 더워서 짧은 옷을 입다 보니까
팔에 털이 좀 많은 편이라서 너무 지저분 해보이더라구요.
매번 왁스로 제거를 해왔었는데 오히려 가정용 레이저 보다 더 자극적일 것 같고,,
아무리 뽑아도 굵거나 긴 털은 왁스 제거 시에 모근까지 영향을 줄 수가 없는 것 같아서
말 그대로 일시적인 효과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오래오래 고민하다가 피부과에서 레이저 제모를 받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일단 가는 것부터가 쉽지 않은 일이고,, 어느 정도 레이저 제모를 마쳐서 중단하게 되면
이후에 또 자라나서 해줘야하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길게 보면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사실 게으른 생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신경은 쓰이니까 깔끔했으면 좋겠지만.
또 막 침팬치(?) 정도는 아니라서 그런지 그냥 또 그런대로 살면 잊어버리고..ㅋㅋㅋ;
그래서 그냥 엄청난 효과를 기대하는 건 아니라서 홈케어 느낌으로 한번 관리를 해보자!
하는 마음에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 이거저거 보다가 라피타 IPL 자동조사 레이저 제모기 로 결정했어요.
리뷰도 많고, 예전에 고민할 때 부터 자주 눈에 들었던 제품이라서 그런지 마음이 가더라구요.
* 라피타 IPL 자동조사 레이저 제모기를 선택한 이유는?!
1. 비교적 넓은 조사 범위
- 페이스 제모는 수염 라인이 진하지 않아서 주로 하지는 않는 편이지만
페이스 제모와 같이 좁은 범위에 사용할 수 있는 스몰 카트리지도 있어서 간간히 사용하는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주로 팔에 사용하기 위해서 구매하였는데요.
페이스 라인은 범위가 넓지 않아도 사용이 괜찮겠지만,
팔 부분은 사용해보니 여러번 조사하지 않아도 될 것 같은데 생각보다 조사 해야하는 횟수가 많아서
더더욱 출력창이 넓어야 편리할 것 같더라구요.
다른 레이저 제모기에 비해 출력창이 넓은 편인 것 같다는 점도 선택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2. 넉넉한 조사횟수와 반영구적 사용 가능
-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의 경우 의료용 제모기와는 다르게 저출력 제품이기 때문에
더 오랜 기간, 많은 횟수로 관리해줘야 효과가 나타날 수 있을텐데 말이죠.
가정용 레이저 제모기의 경우,
제품의 총 레이저 조사횟수가 정해져 있어서 반영구적으로도 사용이 어려운 제품도 있는데요.
라피타 레이저 제모기의 경우에는 50만회 라는 넉넉한 레이저 조사 가능 횟수가 우선 마음에 들어요.
횟수 자체도 많아서 다 사용하려면 쉽지 않겠지만, 다 사용하더라도 카트리지를 교체하는 방식이여서
교체 후에 다시 기기를 재사용 할 수 있다는게 큰 장점인 것 같아서 선택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3. 자동 연속조사 모드 가능
- 아까 위에서 말한 것처럼,
실제로 사용을 해보니 팔에 사용을 하게 되더라도 생각보다는 많은 횟수의 레이저 조사가 필요해요.
라피타 제모기는 스킨 접촉을 센서가 인식해야 레이저가 출력되는데요.
수동조사 모드의 경우,
조사 시 마다 스킨 접촉 후 한번씩 버튼을 눌러서 사용하기 때문에 좁은 범위 제모 시에
정밀하게 사용하기 좋습니다.
자동조사 모드의 경우,
레이저 조사 버튼을 꾹 눌러서 점등이 깜빡깜빡하고 있는 동안 스킨에 닿아 센서 접촉으로 인식 시 마다
자동으로 조사되기 때문에 넓은 부위에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모드입니다.
레이저 조사 후에 약 1초? 정도 후 연속으로 조사 되어서 레이저 조사 텀도 길지 않은 편인 것 같습니다!
4. 충분한 무상 AS 기간 보장
- 구매 후 5년간 무상 AS가 된다는 점 역시 믿음이 가는 부분이여서 구매한 이유 중 하나입니다!
* 사용하면서 느낀 효과, 사용팁 등등 *
레이저 제모와 제모기 자체를 처음 사용해보는 것이라서 받자마자 사용할 때에는 어리둥절 했어요..
어떻게 사용을 해야 좋을지 설명서를 보아도 직접 사용 후에 체감하기 전까지는 간편하면서도 어렵더라구요.
강도는 5단계로 나뉘어져 있는데요, 피부가 얇은 부위거나 개개인마다 다른 피부 특성에 따라서
처음에 강도를 비교적 낮게 사용해서 시작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저는 남성인데다가 팔 부분의 피부가 두꺼운 편이라서 3단계로 출력 해보자마자 그냥 5단계로 설정하고 사용했어요.
페이스 제모 시 인중 부분도 5단계 사용하였지만 개인적으로는 통증이 심하거나 이상 작용이 나타나지는 않아서 거의 모든 부분 5단계로 사용하고 있어요!
본인에게 맞는 단계를 찾아서 안전하게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사용주기 역시 주 1회를 권장한다고 하지만,,
제 성격이 급해서 그런 것도 있고 생각보다 자극적이지 않아서 저는 불규칙적인 사용이지만
주 2회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연속적으로 사용하기도 했었던 것 같아요.
의료용 고출력 기계가 아니라서
사용주기 역시 본인의 피부에 맞게 조금 늘리고 줄여서 사용해도 좋지 않을까 싶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과다한 사용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니 당연히 피해주세요!
레이저 제모기 사용 전에 제모 부위를 면도기나, 왁스, 왁스스트립 등으로 제모하여 길이를 짧게 만들거나
털을 제거한 후에 관리 해주는 것도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레이저 제모기는 사실상 직접적으로 털을 바로 제거하는 기계가 아니라
모공에 레이저를 사용하여 모근을 약하게 만들어서 털이 자랄 때 굵기를 점차 가늘게 만들거나
영구적으로 탈락되게 만들어 제모하는 방식이기에 털이 긴 상태에서 제거 목적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없다고 봐야합니다.
아직 사용기간이 길지 않지만 팔에 원래 털이 자라던 모공에 자라지 않는 모공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신기하기도 하고 꾸준히 관리 해봐야겠다는 의욕이 솟아서 계속 관리 해보려구요 :)
사람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저처럼 털의 굵기가 굵은 편인데도 나쁘지 않은 걸 봐서는
가는 굵이의 털을 제모 하시려는 분들은 효과가 더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어요!
한번쯤 사용해보기에 나쁘지 않은 상품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