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놓지는 꽤 되었는데 이제서야 후기를 쓰네요.
며칠 전에서야 개봉했거든요 ㅎㅎ
일단 처음 구입할때 박준 전기헤어캡이랑 비교해 보았었는데 이 제품이 가격이 더 저렴하면서 성능은 비슷해 보여서 이걸로 구입했었어요.
이 제품은 안에 헤어팩이 들어 있어서 따로 사지 않아도 됐어요.
먼저 머리 끝부분을 중심으로 헤어팩을 골고루 발라줬어요.
그리고는 작은 집게핀으로 머리를 올려준 다음 비닐캡을 먼저 썼어요.
그리고 나서 전기헤어캡을 꺼냈는데..
윗 부분에 상품(9000), 하품(7000)이라고 되어 있는데 앞뒤에 두가지가 다 쓰여있어서 좀 헷갈리더라구요.
그런데 사진을 보면 지퍼가 하나 있는 게 7000, 두개 있는게 9000이더라구요.
우리는 지퍼가 한개~
실제로 전기헤어캡을 펼쳐 보니까 엄청 크더 라구요.
비닐캡 위에 전기헤어캡을 썼는데 막 모자가 이리저리 돌아다닐 정도로 컸어요.
모자 뒷부분에 조이는 게 있어서 머리에 맞춰보려고 꽉 조여 봤어요.
근데 잘 안 되더라구요 ㅜㅜ
아니 왜 이리 모자를 크게 만들었어?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아무래도 파마할때 전기 헤어캡을 많이 쓰는데 파마롤을 다 말고 있으면 머리가 2배는 커질테니 이렇게 크게 나오는게 맞더라구요.
그냥 편하게 머리에 쓰고 있는데 전기를 꽂으니 슬슬 뜨거워지더라구요.
어? 근데 또 조금 있으니까 갑자기 열감이 없어지는거에요.
그래서 아, 불량이 걸렸나? 했는데...
자세히 다른 분들이 쓴 후기를 읽어보니까 계속 뜨거운 상태로 있는 게 아니더라구요.
한 5분쯤 따뜻하게 열이 올랐다가 잠깐 정전된듯 했는데, 계속 쓰고 있으니까 다시 열이 오르기 시작하더라구요.
이런식으로 과열방지가 되는 제품이에요.
제품 설명에 보면 10분 이상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써있어요.
그렇게 열이 올랐다 말았다를 반복하는 모자를 쓰고 딱 10분을 기다려준 후 모자를 벗었어요.
그리고는 머리를 감았어요. 잘 말려보니 푸석푸석하던 머리 끝이 부들부들하게 되었네요.
자주 사용해서 머리결에 신경 좀 써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