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
1. 주문일 : 2024.05.15.
2. 배송일 : 2024.05.17.
3. 가격 : 쿠팡 후기 정책 변경으로 기재 불가
4. 특성
① 스테들러 - 연필하면 생각나는 회사. 필기구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독일 회사 제품
② 72가지 다양하고 풍부한 색상. 선명한 색감. 깔끔한 디자인
③ 72가지 색깔의 색연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착한 가격. 문구점에서 낱개로 사는 거에 비해 매우 경제적
5. 추천 : 미술,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가 있다면 매우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습니다
(★최대한 두괄식으로 후기를 쓰기 위해 핵심 내용은 위에 적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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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서부터는 여담입니다. 바쁘신 분들은 위쪽만 읽으셔도 됩니다)
◆ 1. 악필이지만 글씨 쓰는 것과 필기구를 좋아합니다. 우연히 쿠팡 둘러보다가 가격이 생각보다 매우 저렴하길래 충동구매(?)하게 되었습니다. ◆
- 덩치도 크고 인상도 강하고, 전혀 그렇게 생기지는 않았지만 늦은 밤 글씨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시나 노래 가사, 심지어는 불경... 도 필사를 해 봅니다.
어릴적 부터 불면증이 있었는데, 억지로 잠을 자려고 누워서 발버둥 치는 것 보다 차라리 잠깐 일어나서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거나 글씨를 쓰면 오히려 잠이 잘 오는 것 같아서 그렇게 하던 것이 어른이 되어서도 습관이 되었나 봅니다.
특히 연필을 좋아합니다. 연필 특유의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좋습니다. 종이에 제 몸이 미끄러지며 자국을 남기며 달아 없어지는 그 느낌. 수녀이자 시인이신 "이해인" 의 "몽당연필" 과 같은 시도 있듯이...
◆ 2. 원래 그림 그리는 용도로 나온 색연필이지만 저는 글씨 필사 하는 용도로 써 보려고 구매해 봤습니다. 사실 크게 필요하지는 않은 물건이지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라는 말처럼 소유욕으로 구매해 봤습니다 ◆
- 그림에는 전혀 소질이 없어서, 그림 그리기 보다는 글씨 필사 하는 용도로 사 봤습니다. 연필은 그냥 검은색 뿐이라서 심심했는데, 72가지 색깔이나 다양하게 있어서 이것저것 하나씩 선을 그리고, 글자를 만들고, 글을 완성하는 과정이 즐겁게 느껴집니다.
저처럼 글씨쓰는 용도 보다는 그림 좋아하는 아이, 학생이 있는 곳에 매우 유용한 제품일 것 같습니다.
물론 물감도 있고 크레파스도 있지만, 색연필이 주는 특유의 느낌도 있으니까요.
저도 이런거 같이 가지고 놀 아이나 조카가 있으면 하는 생각도 살짝 드네요.
◆ 3. 굳이 어딘가에 쓸 용도가 아니더라도, 연필꽂이에 꽂아서, 서재, 책장 등에 장식용으로 두어도 좋은 인테리어 소품이 될 것 같습니다. ◆
- 72 가지나 되는 다양한 색깔을 보고 있는 것 자체로 마음이 풍족해 집니다.
요새 물가도 워낙 오르고, 소득은 크게 늘지도 않는데 갈수록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마음도 팍팍한 시기입니다.
그런 와중에 이 제품은 72 자루나 되는 색연필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저렴한 가격입니다. 꼭 어디 쓸 용도가 아니더라도, 예쁜 연필꽂이에 72자루 다 세워두고 장식용으로만 써도 예쁠 것 같아요. 분위기 좋은 개인 까페 같은 곳에서 특이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사용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