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테스트 후기 입니다.●
가정용 전원에 연결하고, 실제와 비슷한 조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에어컨 안틀어진 외기 25도의 아파트 현관쪽에 두고, 생수 2리터 4병을 넣었구요. 액정에 표시된 냉장고의 실내 최초 온도는 23도 입니다. 설정은 0도에 맞췄습니다.
• 작동하자 일반 냉장고에서 나는 것과 비슷한 소음이 납니다. 콤프레셔 모터가 작동하는 소리네요. 잠시 후부터 소음이 커지네요... 조금 크긴 해요... 둥둥둥... 그리고 쿨링팬 돌아가는 소리까지...
• 약 5분이 경과하자 안쪽 벽면의 상단부가 차가워졌습니다.
• 10분이 경과한 다음부터 빠르게 온도가 내려가기 시작합니다.
• 약 30분 경과... 액정의 온도가 16도를 가르킵니다. 이때부터 내려가는 속도가 느려집니다.
• 약 1시간 경과 영상 10도 입니다. 물이 시원하게 느껴지기 시작합니다.
• 1시간30분 경과 액정에 표시된 냉장고 실내온도가 5~6도를 오가네요. 안쪽 냉매가 흐르는 파이프 주변에 살얼음이 끼었습니다. (사진 마지막장에 첨부)
• 약 2시간 경과하니 물이 차갑고, 요리용 온도계로 측정하니 영상3도 입니다. 냉장 효과 있습니다.
• 밤새 틀어놔봤습니다. 소음은 알피쿨 제품에 비교하자면... 진동도 있고 소음도 더 시끄럽습니다. 특히 콤프레셔의 진동이 심하네요. 좀 많이요. 덜덜 흔들려요... 냉각 성능은 비슷합니다. 아무래도 중국산 콤프레셔가 들어간 것 같네요. 알피쿨은 중국산이지만 엘지 콤프레셔가 들어가는데... 소음 = 정숙성에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하지만 가정용은 아니니까... 넘어갈게요.
• 블루투스 연결 기능이 없어요. 알피쿨은 앱을 통해 온도 등을 제어할 수 있어서 편한데... 트렁크에 넣어둔 냉장고를 주행 중에도 컨트롤하는게 정말 편한 기능이거든요. 아쉽네요.
● 여기까지 실테스트 후기 입니다.●
그동안 알피쿨 50리터(6년째 사용)와 20리터(3개월 사용) 두 종류를 사용해왔습니다.
물론 아주 만족스러웠구요.
일반 아이스박스와 차원이 다른 진짜 차량용 냉동/냉장고니까요.
케민도 똑같이 콤프레셔를 이용하는 냉각 방식이어서 성능은 비슷할거라는 생각에 구입했습니다.
카니발로 캠핑을 다니던 때는 50리터 짜리를 싣고 다녀도 큰 불편이 없었지만... 지금은 팔고 없네요... ㅠㅠ
승용차에 싣자니 50리터는 안들어가고... 20리터로는 조금 부족하고...
그래서 대형유조차 운전하시는 형님에게 알피쿨 20리터짜리를 기부하고 새로 26리터를 구입했습니다.
1. 뚜껑이 세로로 열리니 승용차에서 사용하기에 너무 편합니다. 공간을 절약하기 위해 트렁크에 세로로 넣게 되는데... 기존의 다른 제품들은 전부 뚜껑이 가로로 열리게 되어있어서 바깥쪽으로 당겨서 열어야 했거든요. 이건 그냥 손만 뻗으면 되니 무척 편합니다.
2. 디자인이 고급스럽네요. 알피쿨은 실용적이긴 한데... 소재가 좀... 싼티가 났었는데... 아주 마음에 듭니다.
3. 생수 2리터 병이 세워서 안들어가네요... 누여서 6병을 넣으려고 하니 딱 1센티미터가 모자라서 4병밖에 못넣네요. 진짜 26리터가 맞는가 의심스럽고 아쉬운 부분 입니다. 하지만 이 냉장고의 용도는 차 트렁크에 싣고 다니면서 항상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이니까... 500밀리리터 작은병을 넣으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4. 사용설명서가 전부 한자네요. 영문이라도 있었으면 좋으련만...
스마트폰 플랫앱으로 읽어서 번역을 해보니 그리 중요한 내용도 없더군요. 다만... 테스트 중 궁금점이 생겼는데... 좌측의 set 버튼은 에코(녹색)/맥스(적색)모드에 따라 색이 바뀌니까 이해가 되는데요. Power는 가끔씩 적색/녹색을 오고 가더군요. 판매처에 문의해도 자기네 이메일주소 주면서 그쪽으로 문의하라고 하고... 간단한 것도 대답을 못하면서 왜 고객센터 연락처를 쿠팡에 남겨놓는건지... 그래서 테스트하는 동안 뚫어져라 쳐다봤죠. 적정 온도에 도착하면 적색으로 바뀌면서 콤프레셔가 쉽니다. 절전모드로 들어가는거죠. 그리고 다시 콤프레셔가 작동하면 녹색으로 바뀝니다. 제 느낌에는 반대로 해놨으면 덜 헷갈렸을텐데... 아무튼 고장은 아니네요.
5. 리뷰에 손잡이가 약하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던데... 느낌은 좀 불안해 보이지만 막상 들고 움직여보니 충분히 견고합니다.
6. 버튼의 조작이 단순하고 액정도 보기에 편하고 사용하기 정말 좋습니다. 특히 터치식 버튼이라서 고급스럽네요. 대신 지문자국이 많이 남습니다.
7. 알피쿨의 소형제품에는 실내 조명이 없습니다. 열고 닫는 것도 고정하는 클립이 없습니다. 하지만 케민에는 이런 것들이 전부 있네요. 유용한 부분입니다.
※ 테스트 후에 직접 줄자로 측정해보니 실용적량은 22리터네요. 그럼 광고에서 말하는 26리터에서 4리터는 어디로 사라졌죠? 외형 사이즈로 측정하니 26리터네요. 이건 사기 아닌가요... 알피쿨은 내용적으로 15리터. 20리터 표시하거든요. 케민 26리터가 알피쿨 20리터보다 느낌으로 작은 것 같아요.
● 중국이 중국했다고 불리면서 전세계 압축식 차량용 냉장고의 원조로 불리는 알피쿨의 제품을 5년 넘게 사용해온 경험자로서 평가를 하자면...
가격, 성능, 소음 등의 기능적인 부분은 알피쿨이 좋습니다.
케민은 외관상 디자인과 소재가 고급스럽지만 가격이 비쌉니다.
결론 알피쿨이 가성비가 좋다.
● 단, 멋을 위해서라면 케민을 선택해도 괜찮을 듯 합니다. 차량용 냉장고... 브랜드제품이라고 소개하더라도 어차피 중국산이니까요. 그리고 냉각성능 차이 없습니다. 전부 거기에서 거기... 5년동안 유경험자로서 여러가지 제품과 비교한 결과 입니다. 설령 국산이라고 소개하는 것들도 프라스틱 케이스 빼고는 핵심부품은 전부 중국산 입니다. 그러니 애국심보다는 그냥 경제성을 따지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