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으니 걸레질 하는것도 너무 힘들어 주문했습니다. 앉았다 일어나길
반복하며 엎드려 구석구석 걸레질 하면서 무릎도 아프고 잘 지워지지 않는 것
을 지울때는 손가락으로 꾹꾹 눌러야 하니 손가락도 아프기도 하고 넓은 집으
로 이사오니 방 4개와 거실 창고방 등등 걸레질 하고 나면 기력이 소진되어 힘
도 들고, 닦았는데도 보송한 느낌이 별로 없어 스팀 청소기가 절절히 원해지더
군요. 이거 완전 신세계네요. 금방 가열되서 스팀이 분사되고 힘들여 밀지 않아
도 바닥이 보송 보송해지네요. 애들은 다 컸으니 흙먼지 묻히며 들어오지 않기
도 하고 겨울이라 밖의 먼지가 들어오지 않으니 하루에 한 번만 닦아도 깨끗하
기에 어제 걸레질 했으니 깨끗할 줄 알았는데 이사 온 집의 묵은때가 많았던건
가요~ 두 개의 걸레가 새까맣더군요....이런... 발바닥에 닿는 느낌이 보송 보송
하니 이래서 스팀청소기가 좋다 하는걸 느꼈습니다. 받자마자 온 집안을 밀고
났는데도 전혀 힘이 들지 않더군요. 걸레도 깨끗이 빨리고 코드를 감아 스탠딩
해 놓으니 이렇게 뿌듯할 수가 없네요. 그동안 너무 힘들게 걸레질 하느라 고생
한 나에게 선물을 했습니다. 이렇게 힘이 들지 않으면 여름엔 두 세번 걸레질
하게 생겼네요. 아주 편안하게 청소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다만 다른 사람들
이 댓글 단 것처럼 건전지 뚜껑이 잘 밀착이 안되어 걸리적 걸리는거 말고는 크
게 이상한 것도 없고 무엇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좋았습니다. 퇴근한 남편에
게 걸레질 하기 너무 수월하다 하면서 자랑질 하니 뭐라 할 줄 알았더니 그래
잘 샀네 하더군요. 온 집안이 보송 보송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