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동안 거의 매일 같이 사용해본 멀티쿠커 냄비 리뷰입니다.
식탁에서 따뜻한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라면도 끓일 수 있고 동시에 만두까지 쪄먹을 수 있는 멀티쿠커를 검색해봤어요.
제품이 몇 개 나왔는데 그중에 이 제품이 디자인이 가장 심플했고
무엇보다 가격대가 정말 합리적이더라고요.
같은 회사에서 나오는 더 용량이 적은 제품이 있고 조금 큰 용량의 이 제품이 있었는데
저는 조금 더 큰 이 제품이 괜찮을 거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우선 구성품에 기본으로 찜기가 있는데
용량은 비*고 만두 기준으로 8개 정도 여유있게 들어가요.
이 사이즈보다 작으면 아쉬울 순간이 분명 있을 거 같아서 큰거로 잘 선택한 것 같아요.
주의하셔야 할 게 이 제품은 우선 냄비와 열선이 일체형이에요.
저는 일부러 그래서 골랐어요.
분리하면 세척하기가 편하다고 해서 그 점을 다른 많은 멀티쿠커들이 어필을 하고 있는데요.
제 예전 경험에 비추어봤을 때 세척이 가능한 쿠커들은 화력이 좀 약하더라고요.
아마 열선과 냄비가 분리되다보니 어쩔 수 없는 현상인 것 같았습니다.
근데 이 멀티쿠커는 일체형이라 그런지 화력이 진짜 셉니다..!
세척때문에 좀 번거로울 수는 있어도 화력에서 걱정이 없으니 저는 정말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요.
냄비 일체형이라 분리는 안되지만 싱크대위에서 퐁퐁 묻혀서 안쪽을 잘 닦고
냄비가 워낙에 가벼워서 손에 든 채로 흐르는 물에 씻어내리면 설거지 끝이라 정말 간편하더라고요.
오히려 저는 3개월 써보고서 세척이 더 편리한 느낌이 들어서 지금은 그점이 더 좋게 느껴지네요.
이래저래 생각하면 너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어서
장점만 있는 제품 같은데 단점도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우선 이 제품 연마제 엄청 나옵니다!
이건 제품 사시고 나서 기름 묻혀서 키친타올로 연마제 닦으실 때 아실텐데
구석구석 정말 많이 나와요. 한번은 팔 아플 각오 하셔야 합니다.
만약 연마제 제거가 정말 싫으신 분은 이 제품 패스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정도로 꽤 많이 나오고요.
그리고 또 단점은 과열 자동 꺼짐 기능이 없습니다.
한번은 깜빡 냄비를 태울 뻔 한적이 있었는데
자동 전원차단 기능이 없어서 계속 가열되고 있더라고요.
이 점은 꼭 참고하셔서 옆에 있을 때만 사용하시던지 주의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또 타이머가 없다든지 전원선이 짧은 편이라든지
불조절이 세부적 단계로 나눠져있지 않아서 섬세한 조절은 안되지만
개인적으로 불편하지 않았던 부분이라 단점에 언급만 해놓겠습니다.
이 가격대에 이런 기본기 충실한 제품은 아마 잘 없을 것 같아요.
현재 저희집에서는 계란을 삶거나 라면을 끓이거나 만두를 찌거나
양배추를 삶거나 고구마를 데우거나 등등 거의 매일 같이 쓰고 있기 때문에
멀티쿠커 찾아보시는 분이라면 구매하셔도 후회는 없으실 것 같아요.
리뷰 둘러보시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요. 항상 행복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