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집이라(가스레인지 쓰던 집) 전기용량이 적어요.
욕심내서 전자렌지도 오븐 겸용으로 샀더니만 다양한 가전기기를 한번에 못돌려서 인덕션 큰 것 쓸 수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1구 인덕션을 써왔는데, 이번에 단미 제품으로 바꿨습니다. 단연 라이트 색상 하나로도 만족스러웠거든요.
기존에 쓰던 1구 인덕션 제품은 h*사껀데 회사가 없어졌어요. 중소기업은 원래 이리 잘 없어지고 그런지...
오염 걱정으로 검은 색을 썼었고 그정도면 소음도 나쁘지 않다 생각했어요.
그런데 쓰다보니 검은색이라고 기름때나 그을름 정도는 티슈로 닦아내서 잘 쓰고 있었는데 검은색이라고 방심했던지
나중에는 물티슈로 벅벅 닦아야 벗겨지는 때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는 밝은 색으로 골라봤어요. 주방이 화사해지네요!
옛날 가스렌지 쓰는 자리라 협소해서 인덕션을 그냥 놓고 쓰다가 받침도 쿠팡에서 다른 회사꺼 사봤는데 높이가 그럭저럭 높아져서 좋네요. 하얀 받침하고도 잘 어울려요.
~ 본체 자체의 소음(팬 돌아가는 소리)
소음 많이 말씀하시는데 단미 제품 정도면 조용한 것입니다. 기존에 쓰던 제품의 팬은 이것보다 훨씬 소리가 컸어요. 그마저도 아 인덕션의 팬은 이정도 소리가 나지, 열식히려면 어쩔 수 없지 하고 썼는데 이 인덕션은 정말 조용해요.
이 소리가 크다 생각되시는 분들은 가격 좀 더 주시고 좋은 거 찾아보셔야 할 듯요. 저는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코드선 역시 하부 흰 본체 색과 같이 하얀색인데 주변에 기름이 튀거나 그러면 쉬이 오염될 것 같긴 해요. 자주 청소해야겠지요
~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파워 온도 표기)
led 창에 표시되는 불 단계인데요 전에 쓰던건 0(오프)-10(최대)로 5를 기본으로 켜졌는데
단미는 w로 파워가 표기되기 때문에 1000이 중강불 정도 되는 것 같아요.
기본 가열 버튼을 터치했을 때 1200으로 잡히는데 이게 기본이라네요!
200 400 600 800 이런 식으로 표기되니 좀 헷갈려요. 아마 이 부분은 쓰다보면 적응되지 않을까 싶어요. 이제 같이 사는 식구한테도 알려줘야겠지만요.
그리고 전원을 킨 뒤 가열 버튼을 눌러야 작동이 되는 게 이중 행동이라 불이 쉽게 켜지지않아 좋은 듯 한데
가열 외의 튀김 볶음 바비큐 버튼이나 끓이기 죽 찜 스프 등의 자동모드는 앞으로도 전혀 안쓸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자동으로 온도와 시간을 정해주는 것인데 국이나 반찬을 주로 만들기 때문에 쓸일이 있을까 싶어요.
~ 단점이라 생각되는 것...
이 제품에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버튼음입니다. 본체에서 도는 팬 소리는 작은데 버튼 삑! 삑! 나는 동작음이 커요.
이거 밤에 온오프 누르는 소리가 남의 집까지 들릴까 싶을 정도예요.
기존 쓰던 것도 삑! 이 소리에 옛날옛적 가스렌지 타다닥 돌리는 소리가 그리울 정도였는데, 맙소사 이건 더 큽니다.
아이러니하죠잉.
그리고 온오프 전원버튼의 불이 계속 점멸된다는 것...
왜 계속 깜빡이고 있죠? 다른 회사것도 그런가요?
+ 아 그리고 참고로 다른 동작이 없을 시 2시간 후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는데 기존쓰던 인덕션은 30분이었어요.
30분은 찜이나 육수 등 오래 켜놓아야할 때 자동으로 꺼져서 확인하곤 했는데 또 막상 2시간 차단 제품을 쓰려니 걱정이 됐어요. 물론 불 앞에선 항상 예의주시해야하는 게 맞지만요!
+ 그리고 혹시 인덕션을 처음 접하시는 분, 저도 그랬었지만,
IH 전용의 인덕션 가능 조리기구를 써야하는데 밑면이 굴곡 없이 편평한 스테인리스 제품일 수록 징~ 찡~ 하는 공진음이 아주 크게 들립니다. 사진 속 냄비는 키친아*의 코팅 편수입니다.
바닥면까지 본체와 같은 색의 코팅이 되어있어 공진음 전혀 없이 단미 인덕션에서도 잘 작동되었습니다.
공진음이 싫어 구매했는데 편수 양수 다 잘 쓰고 있어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