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더 플레이트 2구 인덕션 사실 때 꼭 같이 사세요
원래 삼성 더 플레이트 2구 인덕션을 살 생각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전용용기가 있는 것을 알고 두눈으로 전용용기의 존재를 확인한 순간 미친듯이 삼성 더 플레이트 2구 인덕션을 가지고 싶어졌어요
- 한큐에 대용량 요리 가능
얼마 전에 코스트코에서 장어를 샀습니다. 거의 900g이라 양이 꽤 많아요. 집에서 가장 큰 후라이팬으로 구워도 무조건 2번 구워야 합니다. 가뜩이나 장어 익히는데 엄청 오래 걸리는데 2번 구우면 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려요. 게다가 2번째 구우면서 처음 구웠던 장어들이 급속도로 식기 시작합니다(분노). 기껏 비싼 장어 사서 식은 장어를 먹어야 하다니, 자괴감이 밀려 옵니다.
전용용기를 딱 보자마자 '저기에 장어를 구우면 한 번에 끝낼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번뜩 납니다. 가스레인지도 오래되어 부식되고 있어서 인덕션으로 바꾸고 싶었고요. 그리하여 인덕션과 함께 전용용기를 쿠팡으로 구입합니다.
- 코스트코 장어를 한번에 굽다
장어 879g짜리를 사서 전용용기에 구워 봅니다.
이럴수가!!! 장어 3마리를 올렸는데도 자리가 넉넉히 남습니다 (자리가 남는다니 실화?)
한 마리는 소금구이, 두 마리는 간장양념으로 굽는데 자리가 넉넉하니 소금과 간장을 두른 장어들이 서로 만나지를 않습니다. 굽는 면적이 넉넉하니 소금 뿌린 장어에 간장양념이 1도 안 뭍었어요(감동).
- 동그라미 안이 화력이 셈
전용용기의 코팅팬을 자세히 보면 동그라미가 2개 있습니다. 여기가 화력이 가장 세요. 그래서 장어들을 옹기종기 동그라미 안에 줄 세워 굽습니다. 고기 구울 때 쎈 화력이 필요한 재료는 동그라미 안에, 적당히 익은 재료는 동그라미 밖에 두면 딱이겠더라구요.
- 전용용기를 통째로 식탁에 올려서 따뜻하게 먹음
집에 식탁이 세라믹이라 냄비받침 없이 그냥 올려놓아도 괜찮아요. 과감하게 전용용기를 통째로 식탁에 올려놓고 장어를 먹었어요. 다 먹을 때까지 따뜻하게 먹어서 어찌나 좋았는지요♥ 전용용기, 정말 신세계에요.
- 코팅팬이라 관리가 용이
코팅팬이라 관리가 편합니다. 살짝 탄 장어양념도 휴지로 말끔하게 닦입니다. 코팅팬을 오래 사용하기 위해 사용 전에 꼭 오일을 얇게 펴바르며 쓸 예정이에요. 맨들맨들한 코팅이 오래갈 수 있도록 말이에요. 아! 그리고 왠만하면 세제는 사용하지 않는 게 코팅이 오래가는 방법이네요.
- 그래도 처음사용시 생선류는 비추천
장어를 너무 행복하게 한큐에 구워 먹었는데, 세제 없이 코팅팬을 닦으니 약간 비린내가 나네요. 식용알코올에 레몬즙을 타서 어찌저찌 비린내를 많이 없앴어요. 처음에는 야채 같은 비린내가 없는 재료를 이용하여 코팅팬에 오일코팅을 한 번 더 하는 걸 추천 드려요.
너무 행복하게 한큐에 장어 구워 먹었어요.
전용용기 진짜 강추입니다.
인덕션+전용용기까지 해서 쿠팡에서 모두 40만원보다 쪼금 싸게 구매했어요. 삼성 더 플레이트 인덕션 2구 사신다면 무조건 같이 구매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