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밥솥 용량 고르는 법 ★
밥솥 용량 고르는 법은
'사람수 X 2배' 로 보통 선택합니다.
만약 4인 식구이면 2배해서,
8인용 밥솥을 고르면 넉넉해요.
저는 7남매 대식구인 할머니댁에 밥솥을 두려고 하는데,
30인용 이상의 큰 밥솥 1개 보다,
작은 밥솥 2개가 나을 것 같아서,
20인용대로 선택 했습니다.
★ 구성품 ★
밥솥, 주걱, 계량컵, 설명서
★ 현재 쿠첸 밥솥 기능 ★
- 내솥 분리 O
- 커버 분리 O
- 압력 가열 X
- 자동 세척 X
★ 전기밥솥 방식 ★
전기밥솥 방식에는 크게
비압력 방식, 압력 방식, 인덕션 히팅(IH) 방식이 있고,
뒤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집니다.
하지만 가격이 비싸진다고 다 좋은건 아니에요.
1) 비압력 방식 :
압력 없이 냄비 하단부에서만 가열을 합니다.
압력이 없어서 조리시간은 더 걸리는 편입니다.
하지만 압력방식이 아니라,
밥알이 촉촉하고 부드럽습니다.
초밥, 김밥, 비빔밥 밥알에 가장 잘 어울립니다.
전기밥솥 중에서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2) 압력 밥솥 방식 :
하단 열판은 동일, 압력 가열이 추가된 밥솥 입니다.
압력 밥솥들은 밥알이 상대적으로 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인덕션 히팅(IH) 방식 :
내솥 전체에서 열 전달이 가능하며, 압력 가열이 추가된 밥솥 입니다.
압력이 추가되어서,
현미나 잡곡 같은 단단한 잡곡류를 밥 짓기에 유리합니다.
★ 보온모드를 쓰면 안되는 이유 ★
어떤 밥솥을 사던,
비싼 밥솥을 사도 항상 달리는 리뷰.
밥에서 비린내가 나요,
보온모드에서 3일 보관했더니 밥이 말라요,
이런게 달려 있습니다.
여러 밥솥을 써본 경험으로 해결책을 달아봅니다.
1) 밥에서 비린내가 나요.
대부분 위생 불량 입니다. 밥솥 세척이 필요합니다.
밥솥을 세척 없이 계속 사용하다 보면,
사람 눈에는 안보이지만,
내솥 표면에 붙은 녹말에서 박테리아가 번식하여,
냄새가 나게 됩니다.
밥솥의 내솥은 식초 혼합물로 한번씩 세척해줘야 합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는 묵은 쌀을 쓰면
안좋은 냄새가 날 확률이 있습니다.
저는 항상 당일도정 쌀만 먹고,
밥솥 내부의 식초 세척도 잘해서 ,
항상 신선한 밥을 먹고 있습니다.
2) 보온모드를 하루 이상 썼더니, 밥이 말라요.
전기밥솥의 보온기능은 쓰는게 아닙니다.
제조사들도 보온기능은 최대 12시간 까지만 쓰고,
최선은 2시간 이내에 다 먹으라고 권장합니다.
밥솥의 보온기능은 굳이 길게 쓴다면,
다음 끼니까지만 3~4시간 정도 버티는게 최선 입니다.
그 이상의 시간을 보관하고 싶으면,
갓 지은 밥을 소분해서,
냉장보관 혹은 냉동보관을 하여야,
다음 끼니때도 신선한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 밥솥 뿐만이 아니라,
모든 전기밥솥의 보온기능은 다 동일합니다.
한국소비자원에서도 각종 브랜드와 밥솥을 테스트한 결과,
비싼 밥솥을 써도 보온기능은 다 똑같이 나왔어요.
아래는 밥솥 제조사에서 추천하는
보온모드의 사용방법 입니다.
1. 취사 완료 후, 밥을 밑면까지 골고루 섞어 보온하십시오.
2. 적은 밥은 내솥 중앙에 불룩하게 모아서 보온하십시오
3. 주걱을 내솥에 넣어준 채로 보온하지 마십시오.
특히 나무주걱 등은 세균을 발생시켜 냄새의 원인이 됩니다.
4. 너무 적은 밥을 보온하거나,
먹다 남은 밥, 찬밥을
보온중인 밥과 섞어서 보온하지 마십시오.
5. 잡곡, 현미의 경우는
백미보다 보온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가급적 보온 삼가하십시오.
밥의 품질은 주관적일 수 밖에 없으며,
취사 후 그 끼니에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총평 ★
밥솥을 쓰면서 주의할 점은
이미 위에 다 써놓은 것 같네요.
밥에서 쉰내 난다, 보온모드 했더니 밥이 마른다,
이런건 위에 해결책을 다 써놓았으니 참고 하시구요.
추가로 보온모드는 전기를 엄청 먹습니다.
보통 밥솥이 1000~2000W 소비전력인데,
가정용 전자렌지가 700W 거든요.
전자렌지를 밥솥 보온모드 쓰듯이,
하루종일, 혹은 3일, 5일 이렇게 쓴다고 해보세요.
전기세 폭탄 맞습니다. ㄷㄷ
밥솥의 크기는
21인분을 택한건 딱 좋은 것 같습니다.
30인분 이상을 택했으면
그건 진짜 업소용 이고,
가정용에서 대식구용으로 사용하거나,
식혜 같은 대용량 요리를 할때는 20인용이 딱 좋네요.
청소가 간편하도록 내솥 분리, 뚜껑 분리 기능이 있지만,
가격이 저렴한 모델이다 보니,
자동 세척 기능은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이런 모델들은 식초 혼합물로
스팀 소독을 잘 해주는 수밖에 없겠네요.
내솥에 밥 지을때 필요한 물 눈금이 다 그려져 있고,
기본 구성품으로 주걱과 계량컵도 주어집니다.
백미밥 지어봤는데,
촉촉하고 고슬고슬하게 잘 지어집니다.
마지막으로 보온모드에 대한 팁을 정리하겠습니다.
1) 보온모드 가급적 쓰지말고, 한끼에 다 먹는다. 가장 신선한 밥.
2) 굳이 쓴다면 다음끼니 까지만 보관하자.
3) 보온모드를 쓸때는 밥을 한가운데로 모은다.
보온모드는 내솥 가장자리부터 밥이 말라옵니다.
그러므로 밥을 한 가운데로 모아서 보온해야,
오랜 시간 촉촉하게 보관 합니다.
4) 주걱을 내솥에 넣지 않는다.
5) 취사후 뜸모드일때, 밥을 열면 안된다.
6) 식초 혼합물로 내솥 세척을 자주 해주자.
7) 당일도정한 신선한 쌀을 사용하자.
8) 식당에서는 큰솥 1개보다, 작은솥 2개가 좋다.
이정도면 올바른 전기밥솥의 사용법을 다 적어둔거 같네요.
사실 이런 내용들은 매뉴얼만
꼼꼼히 읽어봐도 다 나오는 내용 입니다.
이점들을 충분히 숙지하시여,
항상 신선한 밥을 지어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