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에 1.5L정도 되는 멀티쿠커를 사용했고 단미 멀티쿠커처럼 프라이팬 코팅이 된 제품이었는데 1년이 조금 안돼서 코팅이 벗겨짐에따라 새로운 멀티쿠커를 찾던중, 단미 멀티쿠커를 쿠폰 사용으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3L의 큰 멀티쿠커를 구매했습니다.
<장점>
1. 단미 멀티쿠커는 커서 좋다. 3L에 옆으로 넓은 디자인이라 많은 내용물을 담을 수 있다. 대략 라면 5개까지는 충분히 끓일 수 있을 것 같다.
2. 본인의 경우는 뚜껑을 잘 쓰지않고 조리하는 사람인데, 물 반을 넣고 멀티쿠커를 강으로 놓고 끓이면 7~8분후에 물이 끓을 정도로 생각보다 물이 끓는 시간이 늦지 않다.
3. 프라이팬 코팅이 되어 있고 넓은 디자인이라 고기를 구워먹을 때도 상당히 유용하다.
4. 큰 크기에 비해서 상당히 가볍다. 오히려 내가 기존에 사용했던 1.5L의 긴 손잡이가 달린 멀티쿠커보다 가벼워서 놀랐다. 아마도 단미 멀티쿠커는 제품 상세사진에서 보듯 손잡이가 양쪽에 짧게 나온 디자인이라 그런것 같다. 기존에 내가 사용했던 멀티쿠커는 길게 손잡이가 한쪽으로 프라이팬처럼 나온 제품이었는데 아마도 그 제품은 긴 손잡이의 무게도 있다보니 그랬던 것 같다.
5. 잘 미끄러지지 않게 제품 밑면 앞쪽에 고무패킹이 되어있는데 상당히 유용했다. 특히 지금까지 내가 써왔던 제품들은 그런게 없었는데, 단미 멀티쿠커는 밑면에 고무패킹이 있다보니 미끌림 방지에 상당히 좋았다.
<단점>
1. 세척이 어렵다. 기존에 사용했던 1.5L에 제품은 긴 손잡이가 한쪽에 있는 디자인이였는데, 이렇게 긴 손잡이가 한쪽에 있으면 그쪽을 잡고 세척을 하면, 세척하는데 큰 불편함은 없었다. 하지만 단미 멀티쿠커는 양쪽의 손잡이도 짧고, 무엇보다 일반적인 1L중후반의 멀티쿠커보다 넓어서, 전원코드를 꽂는 부분이나 온도 조절 레버로 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을 더 쓰다보니 세척에 있어서 작은 제품보다 불편함을 느낀다. 큰 제품이 갖는 장점이자 단점이 아닐까 생각한다. 타사 멀티쿠커등 여러 멀티쿠커를 여러해 사용해오면서 노하우가 생겼는지 지금은 멀티쿠커 세척을 할때 반드시 테이프로 미리 막아놓고 세척을 하는 습관이 들었기에 다행이지, 이런 대비책 없이 무작정 세척을 한다면 제품이 빠른 시간 내에 고장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총평>
이 제품을 받아서 2일간 라면도 끓여보고, 국수도 끓여보고 고기도 구워보면서 느낀 것은 넓으니까 정말 편하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폭이 좁지만 깊은 제품들을 사용했었는데. 2만원대에 3L의 넓은 제품을 사용해보니 가격대비 크기도 좋고, 프라이팬 코팅도 되어 있어서 상당히 좋은 제품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물론 오랜시간 제품을 사용하다보면 분명 코팅이 벗겨지는 날이 오겠지만, 최대한 늦게 왔으면 좋겠다. 아무튼 1L중후반의 멀티쿠커보다는 3L의 단미 멀티쿠커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추가 3주간 써본 후기>
1. 면적이 넓은 제품이라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때 상당히 편했습니다. 가로로 길게 잘린 삼겹살의 경우, 한번 구울 때 3줄정도 들어갑니다. 요즘 제가 즐겨 구매하여 먹고 있는 홈플 보먹돼 목살의 경우는 한번에 3~4조각까지 들어갈 수 있는 넓이입니다. 3조각은 조금 여유가 있고, 4조각은 빠듯한 넓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프라이팬 코팅이 되어있어서 눌러붙는 일도 없고 휴지나 키친타올로 기름기 제거 후, 물티슈로 한번 닦아주고 주방세제로 설거지하면 뽀드득하게 잘 닦인 쿠커를 볼 수 있습니다.
2. 제 경우는 지금까지 여러 멀티쿠커를 사용하고 설거지할 때 항상 다x소에서 파는 황토색의 종이 재질? 종이 느낌? 그런 테이프를 사서 전원 코트 끼우는 부분을 막아두고 합니다. 일반적인 스카치테이프보다 분리할 때 끈적임도 없고 물이 들어가는 것도 잘 막아주고 있어서 애용하고 있습니다. 전원코드 끼우는 부분을 테이프로 막아도 전면의 온도조절 레버의 빈틈으로 물이 들어가는 것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사용해본 모든 멀티쿠커가 다 그랬습니다. 그래서 설거지를 한 후, 제품을 흔들어보고 소리를 들어보면 물이 어느정도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양손으로 쿠커 손잡이를 잡고 30~40회정도 위아래로 흔들어주면 물기가 잘 빠져나가서 제품 내부에 물기가 있었던 소리가 사라집니다. 따라서 제 경우는 매번 설거지 후 이렇게 흔들어서 물기 제거를 하고 사용하니 아직 고장없이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아직 코팅도 멀쩡합니다. 설거지 후, 물이 내부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서 염려가 되는 분들은 제 조언을 참고하셔서 사용해보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