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강아지 음수량을 챙겨주기 위해
오리파우더를 만들어 주고 있어요~
이번에도 똑 떨어진 오리파우더를 다시 만들기 위해
고기도 데치고 준비를 다 해놨는데
건조기가 고장나버리는 바람에 급하게 주문하게 됐습니다.
사실 전부터 건조기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서
계속 리큅을 눈여겨보고 있었어요.
4단짜리도 있지만 5단으로 구매해봤구요~
생각보다 배송이 너무 늦긴 했지만
밤에 받아서 급한데로 바로 가동시켜봤습니다.
리뷰중에 재포장이 많다해서 각오하고 있었는데
뽑기운이 좋았는지 새상품으로 잘 받은 것 같아요.
속에 있는 건조망은 연마제가 묻어나온다기에 바로 기름으로 닦아냈는데
망에서는 안묻어나고 망을 잡고있는 테두리부분에서 많이 나와요~
테스트겸 시범 작동을 해보니 잘 돌아가네요.
전원버튼 누르자마자 가동소리가 들리고
디지털 방식으로 모드, 시간과 온도 설정하면
LED램프가 4번깜빡인 후 고정됩니다.
중간에 시간 온도 변경이 안되는지 계속 눌러도 반응이 없길래
그럴리가 없다 생각하고 설명서를 보니
모드 버튼을 3초간 누르고 있으면 설정 변경이 가능하네요~
리뷰 중 그 부분을 모르고 계신분이 있어 적어봤어요^^
그런데 처음에는 3초를 누르고 있어도 안 먹길래 전원껐다 다시켜서 해보니 되더라구요 오류였나봐요.
저는 오리안심1kg를 주로 한번에 만드는데 건조망 4개에 가득채우니 양이 딱 맞더라구요. 70도에 8시간 설정을 했다가 새벽에 깨서 2시간반정도 돌아간 상태에서 열어보니 어느 정도 많이 말랐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껐다가 아침에 다시 1시간정도 더 돌려서 완성했습니다~
건조기능 아주 좋구요, 처음 돌릴때부터 금방 뜨거운 기운이 나더라구요.
건조시작 후 얼마되지 않아서 오리고기 건조되는 냄새가 많이 났어요.
소음은 크지 않았습니다.
아쉬운 점은 제일 위에 칸은 생각보다 윗 공간과 너무 바짝 붙어있어서
정말 얇게 썬 식재료가 아닌 이상 사용이 어렵습니다.
오리고기의 경우 어느정도 두께감이 있어서 저는 제일 윗칸을 사용하지 못해
4칸만 밑에쪽으로 꽂았어요.
그리고 중간에 그냥 전원을 껐을 때 led는 꺼졌는데
기계자체가 꺼지지않고 오래 소리가 나서 뭔가했더니
쿨다운기능이 돌아가는 거였더라구요.
led판에 cool이라는 메세지가 나왔으면 좋았겠다 싶었습니다.
사용법에 있어서 친절하지가 않네요ㅎㅎ
전에 쓰던 건조기는 한칸씩 적층형 구조라 재료가 두꺼우면 뚜껑이 닫히지 않아 건조가 어려웠는데 리큅은 중간망을 빼서 돌리는 것이 가능하기에 그런부분은 좋은 것 같습니다.
제품자체는 좀 약해보이긴 합니다.
가격이 제품에 비해 비싼 것 같아요.
상단 설정버튼을 누르면 은근 약해서 플라스틱 판이 좀 눌리는 느낌이랄까요.
5만원 이하가 적당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디자인도 예쁘고 건조 결과가 좋기에 만족합니다.
다음엔 발효기능과 살균기능도 써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