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에 받았는데, 출근하느라 언박싱도 못하고 퇴근후에야 뜯었어요.
오~~사진처럼 슬림합니다.
예전에 남편한테 녹즙 좀 해 주겠다고 녹즙기 샀다가 처음 몇번만 쓰고 안쓰게 되서 결국은 버리고, 십년이 지난 오늘 다시 마주한 녹즙기.
일단 슬림해서 좋습니다.
소리 그리 크지 않아 좋습니다.
부품들 다 빼서 세척할수 있어서 좋습니다.
모든 부품이 크지 않아서 세척도 쉽고, 장소 차지도 많이 안해서 늘 내놓고 가깝게 두고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네요.
조립 쉽습니다. 굳이 설명서 보지 않아도 쉽게 조립 가능. 그러나 기기는 꼭 설명서 먼저 보시고 가동하시길 추천합니다.
마침 오늘 케일이 와서 케일과 당근을 갈아보기로...
전원버튼은 "연속(-)", "정지(ㅇ)", "반대방향(R)" 이렇게 있는데 " R이 상당한 역할을 합니다.
먼저 케일을 넣고 꾹꾹 눌렀는데 한참을 돌려도 즙이 안나옵니다 ㅜㅜ. 워낙 물끼가 없는 입채소라 그런거 같아요. 섬유질도 많고 물끼가 없어서 뻑뻑한가봐요. 당근을 길쭉하게 잘라서 넣으니 오~~
즙도 잘 나오고, 찌꺼기도 잘 나옵니다.
일단 육안으로 보아도 안에 좀 많이 남은듯 해서 더 돌리고, 즙이 안나와서 R잠시 돌렀다가 다시 돌리니 조금 더 나오네요.
일단 나온건 완샷하고, 분해해서 세척해 놓고...음...역시 케일이 문제네요. 찌꺼기나오는 쪽에 케일 섬유질이 끼어있고 즙에도 좀 섬유질 있고 즙이 부드럽지않고 씹히는게 있어요. 당근은 깔끔하네요.
칼날이 쇠나 스텐이 아니구 플라스틱이라 과연 갈릴까? 짜 질까? 했는데 기계적인것 보다는 재료의 종류가 관건인거 같네요.
찐득한 토마토나 속껍질이 있는 오렌지나 귤 종류는 자주 망을 걸러줘야한다니 괜히 더 호기심이 생기네요.
케일은 비추입니다. 당근이나 사과는 쉬울듯 합니다. 일단 찌꺼기 보면 물끼 없이 빡빡하게 나오는걸 보니 역할은 어느정도 하는거 같아요.
저 한테 가장 좋은 저믄 사이즈 입니다.
요즘 주방가전이 워낙 많잖아요. 렌지, 에프, 믹서기, 토스트기, 전기주전자, 커피머신, 밥솥...등등등
복잡하고 많은 도구들 중에 자주 안쓰는건 따로 두게 되고, 따로 두면 또 잘 안쓰게 되고...근데 요건 호리호리하게 얇고 길어서 공간 차지 덜 해서 좋아요.
다른걸 더 갈아봐야 알겠지만 완전 찌꺼지 없이 부드러운 쥬스는 아니었어요. 케일만의 문제일 수도 있지만요.
밤에 공동주택서 사용해도 큰 부담 없은 소리도 좋았어요.
암튼 아주 고급진 고가의 착즙기는 아니지만
부담없이 쓸만한 착즙기인거 같아요.
앗, 당근땜에 흰색부분이 주황색으로 물들었는데, 세제로도 안 없어지네요. 플라스틱이라 어쩔수 없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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