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s사 식기세척기를 썼던 1인입니다.
우선 결론적으로 이 제품 세척력 좋습니다.
식기세척기가 더욱 대중화되면서 전반적으로 기술력이 좋아진건지,
s사보다 sk매직 제품이 더 좋은건지는 모르겠어요.
구입하시기전에 우리집 주방에 빌트인 제품이 적합한지,
프리스탠딩 제품이 적합한지는 우선 걸레받이 높이부터 꼭
체크해보세요.
프리스탠딩 제품이라고 빌트인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빌트인제품이라고 무조건 찰떡같이 딱 들어가는 것도 아니거든요.
저희집은 걸레받이 높이가 높아서 빌트인제품이 아닌
프리스탠딩 제품으로 선택했습니다.
훗날 프리스탠딩으로도 단독 사용이 가능해서 빌트인 제품보다
더 이점은 있어요.
제가 좀 환자같은 성격이라 예전에 식기세척기 자체를 시작할 때
의심이 많았어요. 제가 손수 다 헹궈줘야 안심이 되었거든요.
추가헹굼을 2번 추가해서 식기세척기를 돌리고나서도,
저는 다시 그릇을 다 한번씩 흐르는 물로 손수 헹궜었어요.
식기가 세척되고나서 그릇에서 비춰지는 조금의 무지개빛 자국이나
물자국이 남는걸 용납하지 못했고, 식기세척기 내부의 물자국이나
남는 냄새까지 다 신경썼거든요.
이럴거면 굳이 왜 세척기를 쓰는가 싶었지만,
손설거지보다는 조금이라도 편해서 그렇게 썼었어요.
근데, 지나고보니 결국 세제선택과, 제 사용법의 문제였더라구요.
저한테 맞는 세제와 적정량을 찾고, 그릇방향도 안쪽으로 향하게
배열하니 이전보다는 세척력이 훨씬 나아졌어요.
그래도 성격상 아주 만족스럽진 않아서
이사하면서 식기세척기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고 지냈는데,
목과 허리, 다리가 점점 안좋아지다보니 주방일을 할 때 특히 더
괴롭더라구요. 오른쪽 다리의 정맥순환도 좋지가 않다보니 약을
먹는데도 오래 서있고나면 꼭 종아리를 맛사지기로 풀어줘야했구요.
이젠 진짜 너무 깔끔떨지말고, 좀 내려놔보자란 의미로,
이번에 식기세척기를 다시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왠걸요..
제가 알던 식기세척기의 세척력이 아닌거예요.
예전에도 이 정도로 세척되었다면 전 계속 식기세척기를 계속
애정하며 썼겠다 싶네요.
내가 처음에 어떤 제품을 만나는지가 확실히 중요한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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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터치온 버튼 2초정도 눌러주면 문이 열리고, 그릇과 세제 넣고
원하는 모드 설정한 다음 문을 꾹 눌러 닫으면 세척이 시작됩니다.
(동영상참조)
저는 표준모드에 헹굼추가 한 번 더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 코스조합이 남는 물자국도 적고, 세척력 또한 저는 가장 마음에 드네요.
헹굼추가시 작동시간이 3분 늘어나고, 총 62분 작동합니다.
헹굼추가는 더 횟수를 늘리진 못하고 1번만 가능해요.
세제는 에코x 제로로 반 개 사용합니다.
린스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상칸만, 하칸만 따로 세척이 가능하고, 시간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간편모드도 있지만, 돌려보니 표준 이상의 모드로 가동해야
저는 마음에 들었어요.
예전엔 1시간 반 이상 가동해야했었는데, SK매직 제품은 단 62분
사용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세척력을 보여줬어요.
그릇배열은 물줄기 회전방향을 생각해서 오목한 부분이
식기세척기의 가운데 부분을 향하도록 놓습니다.
사용설명서에 사용예시 그림이 잘 나와있어요.
이 그릇방향이 중요합니다.
수저나 젓가락 등 작은 식기들이 바구니에 담기는데,
세척력이 생각보다 아주 좋았습니다.
그릇을 넣기전 싱크대에서 온수로 애벌은 좀 해줘야해요.
소스나 기름기는 잘 제거되는데, 말라붙은건 좀 불려서 제거한다음
넣거나, 불림모드를 추가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음식 찌꺼기가 묻은 상태로 너무 지저분하게 그냥 넣으면
바닥에 망청소를 잘해줘도, 훗날 기기내부에서 냄새가 발생되기 쉬워요.
저는 원래 손설거지할때도 온수로 그릇부터 싹 물 뿌리고
담궈놨다가해서 그런지 이 과정이 불편하지는 않습니다.
●소음
물이 급수될때만 웅~소리 좀 있고, 세척과 건조시엔 소리가
조용한 편입니다. 소음도 제가 이전에 쓰던 s사 제품보다 월등히
작고, 일반 설거지 소리보다 훨씬 조용해요.
소음부분은 진짜 대만족입니다.
●냄새
가동 중 고온작동시 전선 타는 냄새? 고무 타는 냄새 비슷한
냄새가 좀 났어요. 주방에서 멀리 있으면 안느껴지는데,
바로 옆에 있으면 좀 느껴졌고, 특히 마지막 고온건조때
제일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예민한편입니다)
그릇안에서 냄새가 나는건 아니고, 식기세척기 외부 주변에서 납니다.
SK매직에 문의해보니 히터가 발열되면서 내부 제진재, 고무패킹 등
새 부품에 열이 전달되며 발생하는거라, 한두달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없어진다고 합니다.
예전에 문제되었던 아스콘은 이제 사용되지 않기때문에,
아스콘 냄새는 아닙니다.
SK매직에서만 나는 냄새는 아니고, 식기세척기의 소음을 줄여주는
자재가 두꺼워지면서 브랜드마다 좀 난다고 하네요. 예민하지
않으시다면 아 그냥 새가전 냄새인가부다 하고 못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제가 sk매직 하이브리드를 3년 가까이 사용중인데, 그때도 이 비슷한
상황으로 상담받았고, 냄새를 좀 겪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인덕션은 한 달 정도 지나니 냄새가 아예 없어졌기에, 이번에도
두 달까지는 계속 기다려볼 생각입니다. 10일 정도 지나니 확실히
처음보다 냄새가 확 줄어든게 느껴졌거든요.
●디자인 외
이 모델로 실버메탈과 블랙메탈 색상이 있습니다.
실버메탈 색상은 어느 주방이나 이질감없이 잘 어울리죠.
외부에 따로 디스플레이 단자가 없이, 터치온 동그라미로 시간이 표시되는
점이 편리하면서도 아주 깔끔해보입니다. 한 칸이 10분을 의미합니다.
특이하게 이 상품은 블루/레드 조명이 하단에 들어오는데,
요게 생각보다 이쁩니다. 조명은 온오프 가능하구요.
식기세척기 가동이 다 끝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리는 점도
진짜 너무 편해요.
내부 1단 그릇대 높낮이가 조절이 가능한 점도 편리했습니다.
단, 터치온은 문이 열리는건 자동인데, 닫는건 수동인점이 좀 아쉽습니다.
문을 닫을 때 힘은 좀 들어가서 제품의 뚜껑만 눌러주기보다는,
저처럼 주방 상판을 다른 손가락으로 지지하면서 눌러주는게
더 잘 닫힙니다. (동영상참조)
고가 모델에선 내부크기도 14인용으로 더 크고, uv살균기능과
수돗물 필터기능이 더 추가로 있었는데, 저희집이 구축이다보니
수돗물필터가 추가되는 기능은 좀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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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이모가전으로 빨래건조기, 로봇청소기, 식기세척기가
거론되는데엔 확실히 그럴만한 이유가 충분합니다.
저는 이 식기세척기를 마지막으로 3대 이모가전을 모두 섭렵했는데,
확실히 확실히 이전보다 생활이 편해지고 시간이 더 생겼어요.
본인과 잘 맞는 세제를 선택하시고, 사용법이 익숙해지신다면 진짜
편리해지는 좋은 가전입니다.
2인가족이라도 최소 12인용은 구입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우리가 맨날 밥먹은 설거지만 하는게 아니고,
반찬통 정리하느라 밀폐용기가 여러개 나오거나,
새로 식기세트를 구입하거나, 손님이 오시거나,
이사를 하는 등 그릇을 많이 세척해야 될 순간이 은근히 많거든요.
저는 주방에 인덕션과 후드를 SK매직 제품으로 사용중이고,
소가전으로 전자레인지를 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다 고장없이
잘 쓰고 있어서 식기세척기도 SK매직 제품을 믿고 선택했어요.
요샌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가전도 교체주기가 짧아지다보니,
성능에 비해 가격이 좋은 제품이 이전보다 더 좋게 느껴집니다.
단순히 가격만 좋은게 아니고, 성능도 좋아야지만 가성비가 좋은
제품인건데, 이 상품이 그래요.진짜 세척력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밥 잔뜩 눌러붙은 밥솥을 그냥 표준모드에서 가동시키지는
않으시겠죠? 직접 손설거지했을때 불리고 좀 더 수세미질을
해줘야되는 식기들은, 식기세척기에 가동시킬때도 그렇게 똑같이
애벌은 해주고 시작해야되요.
세탁기가 모든 오염을 지워주지 않는 것 처럼,
식기세척기도 만능은 아니니까요.
나의 설거지 노동력만큼만 고온으로 대신한다 생각하시면서
식기세척기를 이용하신다면 더 만족스러우실거예요.
설명서에 작동법이 잘 나와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당히 만족한 제품이라 쿠팡에서 쓰는 후기중
가장 길게 남겨보는 것 같아요. 식기세척기 덕분에 시간이 남아서
길게 쓸 수도 있었구요^^
구매하시는데 제 후기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추가후기) 고온작동일때 나던 냄새는 3개월정도 지나니 없어졌고, 지금 6개월 넘게 사용중인데 냄새 아예 없어요. 저는 식세기를 왜 진작 사용하지 않았나 싶을만큼 만족스럽습니다.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