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식세기와 건조기, 로봇청소기에 이어 또 다른 이모님으로 불리우는 음식물 처리기. 사실 앞의 3가지 제품은 거의 생활 필수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만, 음식물 처리기의 경우에는 삶의 질을 올려주는 데에 도움을 주긴 하지만, 필수품이라고 까지 칭하기에는 좀 그런 것 같습니다. 특히 1~2인 가구 같은 경우, 집에서 음식물 쓰레기 자체가 거의 나오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1~2인 가구에는 딱히 추천할만한 상품은 아닌 것 같습니다.
2. 다만 3인 이상 가족이거나, 집에서 음식을 자주 해드시는 분들께는 적극 추천할만한 상품입니다. 음식물처리기 같은 경우에 분쇄식, 가열식, 미생물식 등 다양한 종류가 있는데, 본 상품 같은 경우 고온 가열식으로 다른 무엇보다 냄새가 나지 않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저 역시 다른 음식물 처리기를 써보지는 않았지만, 조금 더 전문적인 비교를 원하시는 분들이라면 유튜버 귀곰님이 온갖 종류의 음식물 처리기를 비교하셨더라구요. 각자의 상황에 맞게, 적절한 제품을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 외관 및 인테리어 : 굉장히 예쁘고 고급스럽습니다. 쨍하니 눈에 띄는 컬러도 아니어서 어느 곳에 둬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고,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줍니다.
4. 설치 : 설치 방법이나 사용법 역시 굉장히 직관적이고 간편합니다. 위치잡는 데에만 10여분을 소비하고, 설치 자체는 5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주의할 점으로 동봉된 활성탄 필터 스티커를 제거 후 부착해야 하는데, 수많은 경고 문구가 인쇄되어 있어 충분히 인지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5. 필터와 건조통 : 사실 이게 가장 큰 단점인데, 필터와 건조통이 소모품입니다. 필터 같은 경우 공식홈페이지도 찾아보고 했는데 아직 출시되지 않은 것 같더라구요. 이전 버전인 FD-B01 제품의 필터 가격은 2개에 3만 7천 정도 하는데, 대충 비슷한 가격으로 형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조통은 공홈 기준 6만에 판매 중입니다. 다른 무엇보다 건조통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필터는 3개월에 한 번, 건조통은 6개월에 한 번씩이라고 권장 교체 주기가 나와 있지만, 저는 1년 이상 열심히 써 볼 계획입니다...^^
6. 투입 금지 품목 : 투입하면 안 되는 음쓰 종류가 생각보다 많더라구요. 구체적으로 딱딱한 동물뼈, 어패류, 양파 마늘 생강 옥수수 등의 껍질과 속대, 딱딱한 껍질 견과류, 쪽파 대파 미나리 같은 채소 뿌리, 과일 씨, 줄기, 꼭지, 한약재 찌꺼기 등이 설명서에 나열된 투입 금지 품목들입니다. 대체로 딱딱하거나 촘촘한 것들은 투입하지 마셔야 할 것 같습니다. 투입 금지 품목을 넣으면 다른 무엇보다 건조통이 맛이 갈 수 있다고 하니, 익수해질때까지는 최대한 주의해가면서 넣으시길 권해 드립니다.
7. 실제 사용 후기 : 투입 금지 품목까지 숙지하셨다면, 이제 실제 가동을 해볼 차례입니다. (모든 전자기기는 사용하실 때, 꼭꼭 설명서를 읽으시면서 작동하시길 권장드립니다.) 밥알, 믹스 채소류 잔반 등과 이것저것 섞인 배수구 내 음쓰를 탈탈 털어넣은 후 가동을 시작하였습니다. 가동 시간은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고, 소음은 식세기 정도의 소음이라 전혀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물론 소음에 굉장히 예민하신 분들께는 크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그냥 백색소음으로 느껴질 정도의, 아주 준수한 성능이었습니다. 작동 후에 별도로 냄새가 나지도 않았고, 건조까지 잘 되는 모습을 보니 입가에 미소가 절로 배어나왔습니다. 이래서 이모님, 이모님 하는 것 같습니다.(자본주의 최고!)
8. 저희집 같은 경우는 현재까지는 2인 가족이지만, 아이가 곧 이유식을 시작할 예정이라, 정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집밥 많이 해드시는 분들, 매번 나오는 음식물 쓰레기 처리 때문에 스트레스이신 분들께 적극 추천할만한 상품이라 생각합니다. 단, 위에서도 언급했듯 필터 등 소모품 가격이 다소 센 점은 아쉬운 부분이니 해당 부분 잘 고려하셔서 합리적인 구매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도움이 돼요는 사랑입니다...♥)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