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제품은 중국에서 만든 거군요.
또 한가지, Cocinare 라는 상표로 미국 직구 제품과 외관상 동일 하구요.
사진에 올린 부분에서 Cocinare 표기 및 웹사이트를 확인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중국산 카피품 혹은 같은 공정에서 나왔지만, 따로 판매하는 제품 정도로 이해하면 될까요…
미국 Cocinare 제품을 써보지 않아 상대적인 차이를 알 수는 없지만…
제품이 갖는 장점과 단점을 저의 관점에서 간단하게 기술해 볼까 합니다.
제품 컨셉에 충실하게도 보온, 온도별조절 등 기능과 디자인은 좋습니다.
커피드립포트로써의 개인적 소감은 아래 다시 기술할까합니다.
감응 버튼 반응 좋습니다. 다이얼 조작감… 쓸만합니다. 애플감성에 비한다면 좀 모자란감이 있지만…
100°세팅에서 94°에서 전기가 끊어지고 서서히 100°도달하네요.
현재 온도표시, 희망온도세팅… 다이얼버튼에 표시되는 방식 나쁘지 않습니다. 나름 직관적입니다.
물이 없을 때 ADD 표시가 뜨고 전력이 끊어지는 듯 합니다만, 냄새가 조금 나더군요. 안전장치가 작동은 하는 것 같네요.
이제 단점을 알아봅시다.
1. 스텐리스가 통으로 되어 있지 않다. : 바닥부분과 원통부분 분리되어 조립된 방식. 첫 사용전 세척에 식용유, 베이킹파우더, 구연산을 이용하였고, 여러번 물을 끓여 헹구어 주었습니다. 세척과정에서 저 분리틈에서 스텐 연마제가 검게 묻어 나왔습니다. 완벽한 세척이 힘들 것으로 여겨집니다. 최선을 다할 뿐…
2. 손잡이가 플라스틱? : 얼마나 견고할지 모르겠지만, 큰 문제라 보지는 않습니다. 만일 이부분이 문제가 된다면 심각하겠지요. 포트 몸통 매우 뜨겁습니다. ㅎ
드립포트로써…
새로운 세계를 열어줍니다. ㅎ 기존 전기포트를 사용하던 때에 비해 몇가지 과정이 생략되고 타이머가 있어 2016월드부루잉챔피언 테츠 카스야의 4:6 드립을 하는데 매우 도움이 되는군요.
유튭이나 몇몇 글에서는 물줄기 제어가 20만원대 다른 제품에 비해 쉽지 않게 묘사되지만, 다양한 물줄기를 구사할 수 있고, 조금의 숙달로 일정한 물줄기를 확보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네요.
호소구치계열의 드립포트, 칼리타를 주로 사용해와서 오히려 알라딘 형태에 가까운 EPEIOS는 제어가 좀 더 쉽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특히, 주둥이를 아래로 늘려 튜닝이 된 점… 좀 더 쉬운 드립이 될 수 있게 도와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칼리타 동드립포트는 용량이 큰 쪽이 많이 비쌉니다. 900ml는 다른 제품 대비 고용량인데 확실히 장점으로 봐야한다고 생각되네요. 원한다면 얼마든지 적게 담을 수 있지만, 저용량용기에 원한다고 고용량을 담을 수는 없죠.
흰색과 검정… 고민을 많이 했는데…
부디 고장없이 오래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왜 이런 류의 제품을 들여다 보고 계신가요?
커피&차.. 맞나요? 그냥 이걸로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20만원대…는 좀 아닌듯.. 성능 상향 평준화 시대에 디자인과 몇몇 차이점들 잘 골라내시면 정 붙이고, 즐거운 홈카페가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