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참 다양한 가성비 블렌더를 사용해 봤습니다.
가성비이기 때문에 가격 대비 성능이 괜찮거나 아쉬움이 있어서 불편할 때도 있었습니다.
얼마 전, 어쩌다 사장 3에서 오렌지주스 착즙을 하는 것을 보고 우리 가족도 착즙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너무나 좋은 기회로 블렌더와 착즙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필립스 신박템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1. 성능
늘 마음 한쪽에 블렌더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는데, 2in1 기능으로 무엇보다 블렌더 성능이 강력합니다.
전력으로 구동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소음이 나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기본적이고 준수한 소리가 나는 것이라서 큰 방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성능이 강력하기 때문에 정말 순삭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블렌딩을 할 수 있습니다.
처음으로 쿠팡에서 구입한 미국산 오렌지를 갈아보았는데, 버튼을 누르고 약 2초가 되었나? 벌써 물이 되었습니다.
그 속도와 강력함에 가족 모두 감탄에 감탄하였습니다.
2. 디자인
가격이 어느 정도 있기 때문에 이 정도의 디자인은 당연히 있을 거라 생각할 수 있는데, 역시 필립스 명성 그대로 아주 훌륭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무광과 유광을 적절하게 배치하였고, 만지는 촉감과 터치 디스플레이 모습도 상당히 심플하고 고급스럽습니다.
작고 협소한 주방 한편에 배치하였음에도 전체 분위기를 업 시키고, 고급스럽게 할 정도로 디자인이 우수합니다.
블렌더와 착즙 2가지 기능이 있기 때문에 구성품이 많은데, 모든 부품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어서 너무 좋고,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생각합니다.
3. 사용법
개인적으로는 디지털 디바이스를 잘 다룹니다. 그래서 처음 제품을 사더라도 매뉴얼을 잘 보지 않는 편인데, 요건 매뉴얼 없으면 한참을 고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세 페이지를 정독하고, 그 안에 있는 유튜브 영상 2개를 여러 번 돌려서 보고, 안에 있는 매뉴얼을 꼼꼼하게 보았습니다. 그래도 제대로 사용하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아마도 블렌더와 착즙 2가지 기능이 있기 때문에 좀 복잡한 듯하고, 새 제품이기 때문에 뻑뻑함도 있고, 체결이나 분리가 쉽지는 않은 것도 있습니다.
사용법을 말하기 전에 거름망과 뚜껑 등을 본체 용기(트라이탄)에 결합할 때 쉽지 않습니다.
상자를 오픈할 때 그대로를 세척한 후, 처음 분리를 하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잘 분리가 되지 않고, 결합할 때도 패킹이 뻑뻑해서 순간적인 힘을 주어야 할 정도로 어렵고, 난해할 수 있습니다.
손재주가 있어서 잘 다루는데도 불구하고 이 정도라면 어려운 분들은 도움을 받거나 꼭 사용법을 숙지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사용하기 전에 먼저, 스테인리스 연마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다행히도 거름망만 스틸이어서 연마제를 제거해 주었는데, 다른 부분은 괜찮지만, 촘촘한 거름망 부분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꼭 연마제 제거 후, 사용하시면 좋겠습니다.
a. 모터가 있는 본체를 싱크대 위에 올려놓고(흡착판이 있어서 쫙 붙습니다)
b. 2L의 트라이탄 용기에 주스를 만들 재료를 넣습니다. 우리 가족은 오렌지를 선택했습니다. 다음에는 당근 주스도 만들어볼 생각입니다.
c. 일반 뚜껑은 블렌딩이나 세척 시에만 사용하고, 착즙할 때는 착즙용 용기와 거름망을 씌워야 합니다.
d. 터치 및 다이얼로 메뉴를 선택하여 블렌딩을 하고, 착즙 모드 전환을 준비합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높은 컵을 사용하는 게 좋습니다. 우리 집은 낮은 강화유리밖에 없어서 그것을 사용했는데, 착즙 시, 주스가 튈 수 있습니다.
e. 착즙으로 돌려서 본체에 결합하고, 시작을 누른 후, 주서 입구를 바로 열어야 합니다. 그러면 또르르.. 주스가 나옵니다.
4. 세척
블렌딩을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은 세척의 불편함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했던 필립스 제품은 모두 용기와 칼날이 분리되지 않아서 이물질이 끼는 게 아쉬웠는데, 이 제품 또한 분리는 되지 않습니다.
다행인 것은 세척 모드가 따로 있어서 매우 강력하게 세척하여 혹시나 낄 수 있는 찌꺼기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워낙 강력한 모터와 세척 성능으로 10초 정도 잠시 돌렸음에도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오렌지는 순간적으로 빠르게 세척이 되었는데, 당근과 같이 수분이 적은 채소나 과일은 세척 모드 준수 시간을 그대로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 총평
블렌더와 착즙을 동시에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오렌지 4개를 갈았더니 330ml 컵 2/3 정도 담겼습니다. 만일 큰 컵으로 한다면 적어도 오렌지 7~8개는 있어야 충분히 먹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무첨가 주스를 집에서 만들 수 있다는 것 자체로 좋고 감사합니다.
살짝 아쉬운 점은 사용 방법이 조금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결합할 때 힘이 좀 필요합니다.
그것 외에는 강력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자체로 너무나 만족감이 큽니다.
역시 필립스는 실망하게 하지 않습니다.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