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워낙 좋았지만, 제가 고민한 부분은 색깔이었어요. 빨간색.. 흠.. 빨간색?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결국 평을 믿고! 1.5L로 샀습니다.
일요일 주문해서 월요일 상품 발송했다는 문자를 받았어요.(안녕하세요~ 태유산업사입니다. 우선 저희 제품을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문자에 좀 감동;;) 그리고 화요일 오전에 받았습니다.
포장 굉장히 꼼꼼하구요,
본체는 24cm, 냄비는 손잡이까지 28cm 쯤 되는 것 같습니다.
박스에 또 박스를 열어서 시험삼아 물을 끓여볼려고 세팅하는데, 오, 안 촌스러워요. ㅎㅎㅎ 귀엽습니다.
차가운 물 그득하게(냄비가 꽤 깊어요) 붓고 고온으로 끓여봅니다.
2분 쯤 지나니, 벌써? 촤아아… 쎄에에… 소리가 나면서 가운데에 기포가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온도가 올라간다는 소리겠죠?
전체가 완전히 바글바글 부글부글 끓는 데 9:28 걸렸습니다.
전선을 뽑고 부글부글 상태가 언제쯤 사그라들까 기다렸는데, 거의 4분 넘게 계속 끓고 있습니다. 14:10 즈음에 끊는 정도가 눈에 띄게 약해져서(그래도 아직 끓고 있어요, 온도가 완전히 떨어지진 않았습니다) 시간 재는 건 멈췄습니다. 잔열이 만족스럽네요.
그리고 본체(빨간 플라스틱 부분)는 하나도 안 뜨겁고, 손잡이는 따끈한 정돕니다.
장점은 국산입니다! 회사가 친절하고 믿음이 간다, 포장이 꼼꼼하다, 귀엽고 앙증맞다, 열전달력이 높다, 잔열이 뭉근하게 오래간다, 가볍고 단단하다.
단점은 온오프 스위치가 없다(전 개별 스위치 달린 멀티탭 쓰려구요), 뚜껑이 냄비랑 아귀가 꼭 맞지 않고 살짝 뜬다, 정돕니다.
물 끓이는 게 아니라 요리를 하게되면 어떨지 궁금하네요. (이 쿠커로 하게될 제 첫 번째 요리는 스테이크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오~ ㅋㅋㅋ)
제 별점은 다섯 개구요, 완전 잘샀다 싶어요. 추천합니다.
이 회사와 이 제품이 소문이 더 났으면 좋겠습니다.
+) 사용하다가 뭔가 덧붙일 말이 있음 나중에 추가하겠습니다.
24.3.18.
어제는 차돌박이 구워먹었습니다. 설거지도 편하고, 대만족입니다.
(식비가 좀.. 크흠~!)
24.6.14.
요즘은 들기름 막국수에 빠졌습니다.
면을 3분 삶으라고 하는데, 2분만 끓이고 잔열로도 충분합니다.
화력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