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좋아해서 핸드드립을 주로 먹었어요. 핸드드립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 무궁무진하게 다양한 맛의 커피를 즐길 수 있죠.(원두부터 레시피 에 따라 맛이 다르니) 그러나 바쁘다 바빠 현대 사회에서는 이 시간마저 쉽게 용납이 안되죠...주말에야 느긋하게 커피를 내려먹을 수 있으니 집에 원두는 쌓여가는데 자꾸만 커피숍 커피를 찾게 되죠...진정한 xx비용을 치르면서 머신을 사시는 분들의 맘이 점차 이해가 되가는 시점!
이 제품을 만나게 되었어요. 요새는 하도 다양한 머신이 많아 커피 입문자들이 더욱 이리 기웃 저리 기웃하다 결국 아무것도 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 같은 경우는 캡슐머신은 환경적인 이유로 제외하고 에스프레소 머신이나 드립머신 중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때마침 이렇게 사용해볼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운이 좋게 생각했어요....!(저는 올해 여기에 누워요)
그럼에도 구매하실 분들을 위해 !팩트! 위주로 리뷰를 남겨볼게요. 제품은 사심 0%로 만들어도 좋아요! 좋은 머신을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 제품이 최고다!라고 느낄 수 없으시겠지만 깔끔함 드립 커피를(주로 아메리카노)를 드신다면 정말 만족감이 클 제품이예요. 손쉬운 드립 졸업템 여기서 같이 누우시면 될듯....!
제품 자체가 그라인더+드립 메이커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작동 방식은 간단해요. 원두 넣기>물 넣기>드립퍼를 통해 자동 커피 추출(물론 그 과정 내 세밀하게 모든 것을 조절가능)
장점을 꼽자면, 우선 필립스 제품이라 그런지 분쇄력이 우수해요. 드립의 가장 중요한 점은 분쇄일 텐데 분쇄의 정도도 조정 가능하고, 드립퍼 역시 일회용 종이 드립퍼를 포함해서 다회용 드립퍼(구성포함)도 사용할 수 있어요. 분쇄시 소음이 발생하나, 한번 내릴 정도의 양이 분쇄되어 시간이 길지 않아 아주 늦은 저녁이 아니면 충분히 사용가능할 소음이었어요.
특이한 점은 원두 컨테이너가 두 부분으로 나뉘어서 두가지 원두를 믹스해서 먹을 수 있고, 이 역시 한가지로 할지 두가지로 할지 a,b를 선택하여 내려 먹을 수 있답니다. (더불어 홀원두뿐만 아니라 분쇄원두도 사용가능하답니다!!)
물의 경우, 1잔부터 최대 10잔의 만들어 낼 수 있고, 물을 넣는 부분이 물을 주입하면 왼쪽 부분에 직관적으로 물컵이 차는 걸 볼 수 있어 양 조절에도 손쉬웠어요. 넣은 물은 모두 커피로 만들지 않아도 돼요! 여기서 내릴 커피의 양(1-10잔, 드립포트에 눈금표시되어있음), 커피의 농도 옅게-중간-진하게 등등 모두 조절 가능해요.
자동 드립 메이커이지만, 조작에 따라 여러가지 맛을 낼 수 있는 부분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사진의 커피는 중간농도 분쇄3 커피양 7정도로 내렸어요. 보통의 드립보다는 조금 진한 커피였어요. 끝맛은 드립답게 깔끔하고요]
더불어 따뜻한 커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반가울 소식...! 최대 120분까지 따뜻하게 커피를 보관할 수 있어요. 이 역시 30,60분 등으로 조절 가능해요. 처음 내려진 커피는 대게 드립 커피의 적당히 따끈한 온도이고, 에스프레소 머신처럼 아주 뜨거운 느낌은 아니예요. 아아를 좋아하신다면, 커피를 내려두고 얼음 물과 타서 드시면 될 것 같아요!
청소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물이 내려오는 부분은 청소 조작 버튼을 통해 뜨거운 물만 여러번 내려주는 방식+구성에 포함된 붓을 통해 원두 구멍 등을 닦아주면 제법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팁을 드리자면, 일회용드리퍼가 조금 더 청소가 쉬워요...^^ 커피맛도 조금더 깔끔하고요)
전반적으로 너무 만족스러운 템! 천천히 커피를 알아가며 이런 머신의 즐거움도 찾아 넘 좋네요....! 깔끔한 드립커피+간편한 조작+따끈한 커피 혹은 물과 얼음이 충분히 구비된 집의 아아헌터 분들은 사세여 두번 사세여...! 후회 안할 템입니다.
쿠팡체험단 이벤트로 상품을 무료로 제공 받아 작성한 구매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