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아침식사 대용으로 계란을 먹고있어요.
계란을 물 끓여서 삶거나 찌는 방식은 계속 들여다봐야 하고,어떨 땐 물이 넘치기도 하고,
어떨 땐 실온에 놔두지 않고 냉장고에서 바로 빼서 끓이게 되면 계란이 화가 나서 터지고
껍질도 제대로 안 까질 때가 많아요.
계란 까다가 계란에 움푹 패인 손톱자국 날 때 다들 아시죠?^^
도자기처럼 매끄러운 계란을 먹고 싶은데 까는 사람도 기분을 망치는 상황ㅋㅋㅋ
사실 저는 계란 껍질 제대로 안 까지는 것 때문에 전용 에그보일러를 사야겠다고 생각했고요,
그러다 이 제품을 찾았어요.
에그보일러(계란찜기)가 로켓와우로 새벽에 짠 와 있어서,
대충 헹군 다음에 동봉된 미니미니한 플라스틱 계량컵(한 컵만 부어도 되는 것 같아요. 저는 한 컵 좀 넘게 부었어요)에 물 담아서 맨 밑판에 붓고 그위에 스텐판 놓고 냉장고 계란 6개 넣고 잠시 잊고 있엇습니다.
출근 준비하는 사이에 완성되어 가운데 버튼에 불이 꺼져있습니다.
시간은 정확히 안 재봤는데 10분? 15분쯤 된 거 같아요.
계란이 보글보글 끓었을텐데 소음도 거의 없었어요.
방금 꺼낸 계란은 넘 뜨거운데 뜨거운 상태로 먹고싶어서 면장갑을 끼고 계란을 까봤습니다.
계란껍질이 도자기 피부처럼 예쁘게 사악 잘 까지고 간편하고 너무 좋아요.
계란 흰자는 촉촉하고 노른자는 완숙으로 포실포실하니 부드러운 식감에 맛도 좋습니다.
설명서엔 플라스틱컵 바닥에 있는 송곳 부분으로 계란 위에 구멍을 뚫어주라는데 전 안 뚫려서 그냥 했습니다.
힘 주면 계란 깨질 것 같아서요ㅎㅎ
계란 찌는 단계조절은 안 되는 것 같아요.
제가 먹은 건 완숙이었는데, 반숙 원하시면 전원을 좀 일찍 끄면 되지 않을까 하네요.
참, 이 계란찜기는 2단이어요.
1단에는 계란을 찌고, 상부2단에는 양배추 브로콜리도 찔 수 있으니 일거양득인 거 같아요.
저는 계란만 찔 때는 철판 깔아주고 뚜껑만 덮어서 간편하게 사용했구요.
위생과 세척 문제 땜에 스텐으로 산 건데 1,2단 모두 스텐이라 믿음직합니다.
세척은 수세미로 간편하게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고,
스텐 재질이니 단 아이들 손이 닿지 않게 해야 할 거 같아요.
방금 작동한 찜기는 뜨거울 테니까요.
이 계란찜기 정말 가성비템이고 너무너무 잘 산 듯 싶어요.
다이어트 결심하신 분들, 아침 굶지않고 영양을 계란으로 챙기겠다 하시는 바쁜 분들이나 귀찮러에게 딱 좋을 듯 해요.
계란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는 건 다들 아실거고 추가로, 루테인이 함유되어 눈 건강에 좋고, 비타민 B1. B2, 철분과 인이 들어있어서 면역력 향상, 집중력향상, 두뇌발달에 도움을 준다고해요.
삶은 계란 50그램짜리 깐 달걀 1알당 칼로리 75kcal입니다.
밥한공기는 백미 200g기준 300~350kcal이고요.
그러니 다이어트 대용으로도 좋겠지요?
삶은 계란에 방울 토마토 등 야채를 곁들여 먹으면 더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것 같아요.
이상 내돈내산 자발적인 후기였습니다^^
제 리뷰가 이걸 살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