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꼭 사겠다고 벼르던 진공쌀통을 구매했습니다. 김치냉장고가 옛날꺼라 공간이 좁아 쌀을 보관할곳이 마땅치 많았던터라 그동안 눈팅만 하다가 질렀네요. 사실 우리식구들만 있을때는 쌀을 작은거 사다가 먹곤했는데 같이 먹는 사람이 늘어나니 쌀도 더 자주 사게 되네요.
제품을 선택할 때 가장 신경썼던 부분은 같이 먹는 잡곡의 보관과 통 세척 부분이었어요. 일단 저희는 기본적으로 찰보리를 섞어먹거나 가끔 콩도 넣어서 먹는데 이 상품은 통이 두개 더라구요. 게다가 통이 분리되어 바로 세척을 할 수 있도록 되어있더라구요. 통도 거의 투명이라 잘 닦였는지 확인도 쉽구요. 이 부분들이 정말 맘에 들었어요. 앞쪽에서 쌀의 양이 얼만큼 남았는지도 대충 볼수 있긴한데 이건 어차피 매일 밥을하니까 크게 중요한거 같지는 않구요. 생각보다 부피를 좀 차지하긴하지만 어쩌겠어요 그래야 쌀이 많이 들어가는데요.
뭐 이러한 이유들로 며칠 써봤지만 만족스럽습니다. 아참, 진공팩 기능도 있는데 국물용 멸치로 테스트 해봤는데 굉장히 편하네요. 이 기능을 잘 사용하실분들에게는 큰 장점이 되겠더라구요.
그리고 진공상태에서 쌀통 뚜껑을 열때 레버를 올리면 '취이~'하고 공기가 다시 차는 소리가 나서 진공이 잘 되고 있구나 확인도 됩니다.
아직 며칠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복잡한 기능들이 있는게 아니라서 내구성만 괜찮다면 오래사용 할수 있겠어요.
많이파세요.